조병옥 음성군수, 농촌일손돕기·해빙기 안전점검 강화 지시

  • 전국
  • 충북

조병옥 음성군수, 농촌일손돕기·해빙기 안전점검 강화 지시

폭설 피해농가 우선 지원, 중대재해 예방 중점 당부

  • 승인 2025-03-17 10: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증명사진)
조병옥(사진) 음성군수가 17일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업무회의에서 봄철 농촌일손돕기와 해빙기 안전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촌일손돕기 추진, 해빙기 안전점검, 2024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등 현안 업무를 점검했다.

조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 시즌에 돌입했으나 극심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을 지적하며, 적기에 영농 준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농가에 인력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 농가와 고령, 여성, 영세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계절근로자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하며 "한 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북형 도시농부, 일손이음, 자원봉사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해빙기를 맞아 재해위험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조 군수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관리 사업장 안전사고 시 모든 책임이 해당 기관에 있는 만큼,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보수보강, 개선, 시정조치 등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관련한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20일부터 음성군의회에서 제376회 임시회가 개최됨에 따라 조 군수는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에 대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군의회의 합리적인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조병옥 군수는 정치·사회적 혼란기에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강조했다.

그는 "탄핵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양론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이때,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이나 SNS 활동 등에서 정치적 의사표시로 인해 신변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봄철 농촌 인력지원 대책을 구체화하고, 해빙기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다가오는 군의회 임시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만 최대치… 지방에선 전북·세종·충북만 상승세
  2.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3.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4.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5.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헤드라인 뉴스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에 둔 가운데 집권 초 영호남을 직접 찾아 현안을 챙긴 반면, 충청권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을 고리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의지를 확인해 주길 바라는 여론이 크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취임 이후 지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했다. 첫 일정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름 배추와 열무, 상추 등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른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783원으로, 한 달 전(3148원)보다 20.17% 인상됐다. 1년 전(3599원)보다는 5.11% 오른 수준이다. 제철 채소인 대전 열무 가격은 이미 급격하게 치솟은 상황이다. 대전 열무(1kg) 소매 가격은 27일 기준 3213원으로, 한 달 전(21..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이하 센터·센터장 마재경)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이다. 2010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당시 대전의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1.2%로 전국 평균인 1.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교육 다양성 제고와 가정에서의 갈등과 폭력, 해체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필요했다. 센터는 올해로 16년째 정규 학교 울타리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학교가 돼 주고 있다. '경청과 환대'라는 운영 이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