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다지만, 의대 모집정원 재조정·N수생 변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킬러문항 없다지만, 의대 모집정원 재조정·N수생 변수

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입시업계 "경쟁 치열하고 예측 어려워 대입전략 짜기 혼란"

  • 승인 2025-03-25 18:0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KakaoTalk_20250325_112321043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5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11월 13일 치러지는 올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지만, 의대 모집정원 재조정과 N수생 변수 등 입시예측이 어려워 수험생 부담이 우려된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킬러문항 배제 3년차인 올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년보다 쉬웠다. 다만 탐구영역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되며 전반적으로 변별력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수능에 이미 안정적으로 반영을 했고, 킬러 문항을 제거하기 위한 출제점검위원회도 여전히 동일하게 운영한다"라며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의 기조 위에서 미세한 조정이 있는지 검토해서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입시업계에선 올해 입시경쟁이 더 치열해졌는데 예측도 어려워 대입전략을 짜기 혼란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4만 7000여 명 정도 늘어난 데다 의대 모집정원 미확정, 내년 통합수능 마지막을 앞둔 N수생 집중 등 크고 작은 변수들이 많은 탓이다.

26일 치러질 교육청 모의고사는 통합수능 선택과목 간 나뉘어 보는 첫 시험으로, 수험생들의 통합수능 적응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과 학생들이 사탐으로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모의고사에서 사탐 응시생 수가 증가할 경우 이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으로 특정할 수 있는 문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에서 중위권대까지 변별력 확보가 유지되고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의대 모집정원 확정과 편입학 규모 등 구체화 시 반수와 N수생 변수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