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문화선도 산업단지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완주군, 문화선도 산업단지 선정

전국서 단 3곳
신규 산단 시너지 기대

  • 승인 2025-03-31 11:43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완주군청 전경_1
완주군청
전북 완주군이 전국에서 단 3곳을 선정한 문화선도 산업단지에 포함되면서 기업을 포함한 주민들이 크게 반색하고 있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수소특화국가산단 선정, 10만 인구 달성,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선도 산단까지 따내면서 지역경제에 훈풍이 계속 불고 있다.

문화선도 산업단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지원부, 국토교통부 부처 합동으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완주군은 완주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완주산단은 1994년도에 조성된 곳으로 현대자동차, KCC, LS엠트론, 한솔케미칼 등 35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만8971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완주산단을 비롯해 농공단지, 과학산단, 테크노벨리 1, 2단계 등 산단이 집적화돼 있는 유일무이한 곳으로 주거지역도 함께 연결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선정으로 완주군의 경제 축인 완주산단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으로 신규 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문화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근 둔산지구 거주여건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김용현 완주산단진흥회장은 "살기좋은 도시, 근무하기 좋은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고, 무척 기쁘다"며 "근로자들은 문화가 큰 활력소인데 이번 선정으로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문화재단 협력, 기업 공조 등 공모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PT발표에는 정철우 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직접 나섰고, 문성철 완주부군수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도 참석해 질의응답에 응하면서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전북특자도, 완주군의회, 안호영 국회의원 등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정부지원으로 완주산단은 기반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수소특화국가산단과 연계해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완주군은 문화선도 산단 성공을 위해 민·관·산이 모두 참여하는 문화융합협의체를 이미 구성 완료했으며, 산단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완주군이 호남 유일, 군 단위 유일하게 포함돼 뿌듯하고, 함께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문화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로 완주산단을 육성해 나가며,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완주 문화선도산단 선정은 전북특자도가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도와 완주군이 협력해 완주 산단이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