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준공 후 미분양 소폭 감소…충남·북은 증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 준공 후 미분양 소폭 감소…충남·북은 증가

국토부 2월 주택 통계 발표
대전 미분양 3.5% 감소… 세종 미분양 55세대 그쳐
충남 미분양 25.2% 늘고, 준공 후 미분양 1.9% 늘어
충북 준공 후 미분양 162세대 늘어 증가폭 전국 최고

  • 승인 2025-03-31 17:11
  • 신문게재 2025-04-0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2025년 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부 제공.
대전과 세종에서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증가폭이 가장 높았고, 충북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3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61세대로, 전월(7만 2624세대)보다 3.5% 감소했다.

충청권에선 충남을 제외하곤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먼저 대전은 2001세대로 전달(2095세대)보다 94세대(4.5%) 줄었으며, 충북은 2404세대로 전월(2491세대)보다 87세대(3.5%) 감소했다. 반면, 충남은 4921세대로 전월(3929세대)보다 992세대 늘었다. 이는 25.2% 늘어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늘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3772세대로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세대)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중 지방 물량(1만 9179세대)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충청권을 보면, 충북에서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충북의 준공 후 미분양은 565세대로 전월(403세대)보다 162세대 늘었다. 이는 40.2% 늘어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은 580세대로 전월(582세대)보다 2세대 줄었다. 대전의 경우 2021년(311세대), 2022년(357세대), 2023년(436세대), 2024년(553세대)까지 꾸준히 늘다가 올해 1월 582건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했다. 세종은 55세대로 전월(57세대)보다 2세대 줄었다. 세종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7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충남의 준공 후 미분양은 1157세대로 전월(1135세대)보다 22세대(1.9%) 늘었다. 충청권에선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평균보다 밑돌았다. 물량별로 보면, 대구(3067세대), 경북(2502세대), 경남(2459세대), 전남(2401세대), 부산(2261세대), 경기(2212세대) 순이었다.

아파트가 지어진 뒤에도 분양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 경기 불확실성을 늘리고, 부동산 침체를 유발하는 등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세제 혜택 등의 지원책으로 준공 후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