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월세 거래량 한 달 만에 증가세 전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전월세 거래량 한 달 만에 증가세 전환

국토부 2월 주택통계 결과
전국 거래량 27만 8238건으로 38.6% ↑
대전 53.3% 늘어 오름폭 전국 5번째
전월세 중 월세 비중 지방 63.5% 달해

  • 승인 2025-04-01 16:3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5년 2월 전월세 거래량
2025년 2월 전월세 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충청권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국적으로 월세 거래량은 4년 만에 20%포인트가량 상승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8238건으로 전달(20만 677건)보다 7만 7561건(38.6%) 늘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5.9% 증가한 수치다.

충청권 전월세 거래량의 오름폭이 컸다. 대전은 2월 1만 432건으로 전달(6803건)보다 3629건 늘었다. 이는 53.3% 증가한 수치로 전국에서 전북(71.8%), 경북(64.6%), 부산(57.5%), 경남(56.7%)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충남은 8864건으로 전달(6831건)보다 2033건(29.8%) 증가했고, 충북은 5785건으로 지난달(5142건) 대비 643건(12.5%) 늘었다. 세종은 전월(2238건)보다 258건 오른 2496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월세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2월 누계(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 비중은 61.4%에 달했다. 이는 2021년 41.7%에서 2022년 47.1%, 2023년 55.2%에 이어 지난해 57.5%로 급격히 늘어난 뒤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4년 만에 19.7%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월세 증가 폭은 더욱 컸다. 수도권은 60.2%로 1년 새 3.1%포인트 증가했고, 지방은 63.5%로 5.4%포인트 늘었다.

이는 전세사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자가나 월세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부동산 침체가 월세화를 가속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임대인들이 월세로 전환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월세 선호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조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일부 임대인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이 가능할 만큼 전가세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을 낮추고,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하며 월세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월세나 전세, 자가 소유 등 부동산 거래는 역대 정권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결과인 만큼 해석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