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환수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 지회장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이환수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 지회장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 국악 60년사> 4년전 발간, 8년간 회장 임기 마무리 단계에서 소회 밝혀

  • 승인 2025-04-07 17:17
  • 수정 2025-04-08 14:37
  • 신문게재 2025-04-09 8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44003853342.1411490132
“8년 전 지회장 출마 공약으로 대전 국악 60년을 맞이하는 해에 대전 국악 60년사를 편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악인들의 역대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4년 전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 국악 6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이제 10월이면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 지회장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원인 이환수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제12대, 제13대 대전시지회 지회장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악 60년사>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이환수 지회장은 “전국의 200여 지회, 지부와 해외 지부 중 유일하게 국악 60년사를 발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해내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는 1962년 한국국악협회 충남지부 창립으로 시작돼 1989년 2월 대전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로 새롭게 출범했고,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민국악축전인 대규모의 국악공연으로 국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시대적 변화를 함께 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내가 걸어온 발자취가 항상 순탄하고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듯이 대전 국악 역시도 아픔과 슬픔의 역사도 담고 지금까지 왔다”며 “60년의 기록을 통해 과거의 아픔은 거울 삼고, 평생을 대전 국악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이끌어주신 역대 지회장님들과 선배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후대들이 계속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60년의 기록이 되길 바라고, 후대에 꼭 100년의 역사를 담은 기록이 발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 “국악 60년사 발간은 대전국악협회를 중심으로 국악인들이 활동한 기록과 사진 등을 수집해 활용했다”며 “2012년에 발간된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 50년 발간사 중 국악협회 기록을 참고해 함께 수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관계로 기록이 누락될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며 “보관된 가옥을 찾아 2년여에 걸쳐 수고해주신 편집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기록에 기초가 될 수 없는 자료를 잘 보관해주신 역대 지회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환수 지회장은 그동안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한화그룹과 대전MBC가 함께하는 '2024 한빛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대전시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돼 기념으로 받은 1000만 원으로 지난해 8월 '단재 산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 회장은 1959년 충남 부여 출신으로 부여 은산초, 은산중, 부여고를 졸업했다. 영남외국어대학 사회복지과 (전문학사)와 대구예술대 공연음악과, 진주교육대학원 국악학 석사를 졸업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사)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장상, 세계문화교류협회 농악지도자상,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충청웃다리농악대회 대전광역시장상, 대전장애인문화협회 봉사상, 대전장애인문화협회 봉사상, 중소기업청장상, 대전예술인대회 대전광역시장상, 올해의 예술인상, 예술문화공로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연합회장상,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표창, 대전광역시장상, 한국국악대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봉사상, 대전시 문화상(예술부문), 대전시장애인상, '2024 한빛대상'을 수상했다.

예술강사 경력으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 예술강사, 안성 폴리텍여자대학 농악강사, 대전시동구문화원 농악강사, 대전동구 산내주민센터 농악강사, 대구예술대학 외래강사를 역임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자문위원, 대전고등검찰청 영장심의위원회 위원, (사)한국유네스코대전협회 부회장,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전문화예술국장, 대전장애인문화예술협회 회장, (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사,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사, 대전장애인미래복지정책포럼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