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중국 헤이허시 방문…김 수출 및 관광 활로 모색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중국 헤이허시 방문…김 수출 및 관광 활로 모색

광복 80주년 및 홍성군 방문의 해 맞아 중국 북방 도시와 실무 협의, 경제·문화 교류 확대 추진

  • 승인 2025-04-10 09:5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기획감사담당관을 비롯한 대표단이 중국 헤이허시에서 김 수출 및 관광활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이 중국 북방 지역 김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기획감사담당관을 비롯한 대표단을 중국 헤이허시에 파견,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 및 홍성군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한중 독립 역사 관광 루트 개발과 김 판매망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중을 통해 6월경으로 예정된 우호협력 체결 일정을 협의하고, 홍성 바비큐 축제에 헤이허시를 초청하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헤이허시 요리 축제 개최 시 홍성 김의 판촉 전시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홍성군은 중국 북부와 남부 지역 교류의 거점 도시로 각각 헤이허시와 전장시를 선정하고, 대중국 협력 무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전장시와는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자매결연도시로의 관계 격상을 추진 중이다.

대표단은 헤이허 자유무역지대, 대흑도, 지징 한양 등 현지 주요 시설을 방문하여 경제 및 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헤이허 자유무역지대에서는 무역 활성화 방안을, 대흑도에서는 문화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지징 한양 방문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 플랫폼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중국 외교에 박차를 가해 관광, 문화,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5년을 국제교류 역량 강화 원년으로 삼아 역사적 동질성을 가진 목단강시, 한단시 등 중국 내 다양한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이허시는 헤이룽장성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1구 3현급시 2현을 관할하며 인구 128만 명, 면적 5만4390㎢에 달하며, 축산업, 광업, 관광업이 발달했으며, 요리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특히 독립 투쟁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홍성군과의 역사적 공감대가 큰 도시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4.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