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명 대상 2차 경선 과반 득표자 대선 후보 확정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힘, 4명 대상 2차 경선 과반 득표자 대선 후보 확정

16일 1차 예비경선서 100% 국민 여론조사 통해 4명 선출
2차 경선은 4명 대상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통해 2명 선출
2차 경선 시 과반 득표자 나오면 본경선 없이 대선 후보 확정

  • 승인 2025-04-10 14:1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410011193_PYH2025041005890001300_P2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2차 예비경선과 본경선까지 세 차례의 경선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다만, 4명을 대상으로 치르는 2차 예비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본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10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경선안 브리핑에서, "후보 선출방식은 1차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로 4명을 선출하고, 2차 예비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2명을 선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본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최종 1인을 선출한다. 다만, 4명 경선에서 1명의 후보가 50%를 넘으면 2명 경선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차 예비경선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민심 100% 반영)를 통해 후보 4명을 추린다. 2차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고,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해 결선을 치른다. 다만 4명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양자 결선을 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이 총장은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는 하지 않는 대신 당원 선거인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에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도 투표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른 당 지지자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도 모든 경선 조사에서 적용한다. 이 조항에 따라 당원보다는 일반 국민 선호도가 높은 후보들이 불리할 수 있다.

국힘은 4월 10일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고 14~15일 접수를 받은 후 16일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7일에는 토론회 조 추첨, 18∼20일 후보 토론회가 열린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1∼22일 진행하며 22일 오후에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23일에는 2차 경선 후보 미디어데이, 24∼25일 주도권 토론회, 26일 후보자 간 토론회, 27∼28일 선거인단과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29일에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한다.

30일에는 최종 후보 2명의 양자 토론이 열리며 5월 1∼2일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한 후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 기간이 짧아 권역별 합동 연설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힘 인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등 6명이며,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