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암농협, ‘농촌왕진버스’로 고령 농업인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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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암농협, ‘농촌왕진버스’로 고령 농업인 건강 챙긴다

정동현 조합장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농협으로 주민 삶의 질 높이겠다”

  • 승인 2025-04-12 17:2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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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촌왕진버스 운영 장면
규암농협이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복지 서비스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규암농협(조합장 정동현)은 4월 10일, 부여군 규암면 국민체육센터에서 '농촌왕진버스' 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규암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현 조합장을 비롯해 농협부여군지부 류경환 지부장,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 안중완 규암면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농촌왕진버스'는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의료서비스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방진료, 검안, 구강검진 등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의료 상담과 더불어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정동현 규암농협 조합장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불편함을 덜어드리는 것이 농협의 역할"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어 "고령 농업인 한 분 한 분이 지역의 소중한 일꾼이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활기차고 삶도 즐거워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복지, 생활 전반에 걸쳐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농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규암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밀착형 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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