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초·중·고 자율형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 35개교 선정

지역 공교육 경쟁력 강화

제주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하여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 35교(초 19, 중 14, 고 2)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형 자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는 2교 이상 제주형 자율학교 간, 제주형 자율학교-일반학교(도내외, 해외) 또는 지역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교특색교육과정 일부를 운영하는 학교이다.

선정된 학교들은 학생의 다양한 학습 경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제주형 자율학교 간, 또는 도내·도외·해외 학교와 함께 학년(교과)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협력이 필요한 단원(차시)을 추출하여 공동으로 교과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현장체험학습, 방과후활동 등을 진행한다.

2교 이상 제주형 자율학교와 연계해 초등 4학년 사회과 교육과정 지역 탐방 체험학습, 작은학교 간 융합교육 및 체육 공동수업, 마을교육 프로젝트 '세밀화로 표현하는 우리 마을', 락밴드 연합공연으로 공동문화예술 체험하기, 제주이해교육'제주를 품고 세계를 보다', 독서 연계 비경쟁 토론 프로그램 및 저자와의 만남 '청소년이 세상을 바꾼다'등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 학교와 연계해 도내 학교 간 무역활동 프로젝트로 기업가정신 체험하기'어쩌다 초등 사장 프로젝트', 융합교육 및 통일교육'메깨라(메타버스로 깨우치는 온라인 융합 수업), 아름다운 마을 속 제주 4·3 유적 탐방 활동 후 두 가지 이야기를 품은 마을 책 제작,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도초등학교 오케스트라·탐라중학교 오케스트라·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 동아리·제주도교육청 장애인 핫빛오케스트라 연합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외 학교와 원격 화상 수업 및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해 제주 하례초-전남 순천인안초 '안녕? 생태!'생태지킴이 캠페인 활동 및 순천인안초 제주 현장체험학습, 제주 종달초-전북 장승초 역사 생태 교류 체험학습(장승초 제주 방문 4·3 탐구 프로젝트, 종달초 진안 방문 동학농민운동 탐구 프로젝트), 제주 평대초-전남 세풍초'바다 건너 작은 학교, 함께 큰 꿈을 키우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례초, 안덕초, 저청초, 평대초, 하도초는 대만 소재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원격 화상 수업으로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학교특색교육과정 공유, 외국어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협력하여 제주 국가유산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서 학생들과 만나거나 학생들이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방문해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업은 지난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올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제주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선순환 교육과정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