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5. 대전 유성구 온천2동 버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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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5. 대전 유성구 온천2동 버거집

유성구 온천2동 버거 업소 총 4곳, 월 매출은 2000만원대
남성 매출 비중 높아... 주요 고객층 20,30,40,50대 다양

  • 승인 2025-05-06 12:2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온천2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5. 대전 유성구 온천2동 버거집



직장인 김 모(44) 씨는 전국 주요 버거집을 모두 다녀본 버거 마니아다. 그가 거주하는 대전에서도 맛집을 모두 섭렵했다. 대전 5개 자치구 모두 그가 자주 가는 버거집이 있다. 각각의 특색과 가게 내부 분위기, 패티의 익힘 정도, 소스, 들어간 야채 등에 대한 정보도 모두 파악했다.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주인이 내어준 버거를 한입 물면 다시 오고 싶은지, 아닌지가 판단이 선다. 이런 그의 버거 맛집 기행은 창업에 대한 생각으로 번졌다. 많은 곳을 돌아다녀 봤고, 먹어보고 느껴봤다. 자신만의 레시피도 구상했고 어떻게 가게를 꾸릴지에 대한 생각도 마쳤다. 그가 대학 시절을 보낸 온천2동이 그가 선택한 창업 구역이다.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무엇보다 매출이 너무 궁금하단다. 직장을 그만둬도 될 만큼일지.



▲경쟁자는 얼마나=그가 원하는 대전 온천2동 상권 일대의 버거 업소 수는 2025년 1월 기준 4곳으로, 1년 전(5곳)보다는 1곳 줄어든 상태다. 유성구 전체로는 이 기간 55곳에서 52곳으로 3곳 감소했고 대전 전체로는 185곳에서 189곳으로 4곳 늘었다. 해당 상권이 크게 줄어들거나 감소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한 곳에서 지속적인 업력을 유지한다면 경쟁력이 충분해 보인다. 버거라는 외식업 특성으로 볼 때 프렌차이즈가 아닌 이상 자신만의 특색을 업종에 적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버거보다는 해당 가게를 생각했을 때 생각나는 맛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뜻이다.



▲매출은=해당 상권 버거 업종의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025년 1월 기준 월평균 2213만원으로, 2024년 1월(1881만원)보다 확대됐다. 2024년 11월 2508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1년 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유성구 전체 매출은 이 기간 2702만원에서 2576만원, 대전 전체로는 2649만원에서 2453만원으로 각각 줄어들고 있다. 반면 해당 상권 내 버거 업종 매출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어 상권 내 업종의 미래는 희망적이라 볼 수 있다. 매출은 주중이 평균 331만원으로 주말(280만원)보다 높았다. 주중엔 목요일이 37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요일 361만원, 화요일 349만원, 수요일 305만원, 월요일 262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291만원, 일요일은 268만원이다. 요일별 매출은 가게 휴무일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매출이 저조할 땐 해당 요일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도 쓸 수 있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해당 상권 내 버거 업종의 주요 소비자는 남성이었다. 남성의 월평균 매출액은 1311만원으로, 여성(693만원)과 두 배가량 차이가 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월 평균 645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40대 440만원, 20대 403만원, 50대 376만원, 60대 이상 126만원, 10대 13만원 등의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이후 시간부터 소비자가 몰렸다. 오후 5시~9시가 73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후 2시~5시 604만원, 오전 11시~오후 2시 492만원, 오전 6시~11시 350만원 등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월 매출액이 다양하게 발생하다 보니 여러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맛이 필요하다.



▲유동인구는=잠재적인 고객으로 분류되는 유동인구는 해당 상권의 경우 줄어드는 추세다. 2025년 1월 기준 5만 5284명으로, 1년 전(6만 6389명)보다 하락세다. 2024년 3월 8만 2052명까지 늘어나기도 했으나 매월 소폭 줄어들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3만 2580명, 여성은 2만 2704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 61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1만 1388명, 50대 8770명, 40대 8273명, 30대 7722명, 10대 3018명 순이다. 특색있는 버거집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길 희망해본다. 김 씨의 창업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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