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기초단체 최초 산재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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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기초단체 최초 산재재활치료 공공의료기관 개소

서울·부산·광주이어 전국 네 번째 근로복지공단직영 의료시설

  • 승인 2025-04-24 13:41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정0424-1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재활의료시설. 구미시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이 23일 개소했다. 이로써 구미지역 내 산업 재해근로자들은 보다 전문화된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국비 30억 원이 투입된 시설로, 인동 가산로 14. 6F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약 330평 규모에 최신 재활 의료장비를 갖췄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이 상주해 수준 높은 진료와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데 시민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구미시는 산재 재활에 특화된 공공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유치에 노력해 온바 국내 최대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적 특성과 10년간 임차료 지원 등 행정력을 토대로 치열한 경쟁유치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문 재활 공공의료기관을 개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재는 조기 재활 여부에 따라 회복속도와 장해 발생률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되지만 경북지역은 전국에서 재활 의료이용률과 기준시간 내 의료 접근율이 현저히 낮아 지역근로자들은 그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구미시는 약 10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국가 산업도시로 이번 공공의료기관의 개소는 이들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원 개소는 지방의 재활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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