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학교급식 무상제공 연간 700억원 소요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학교급식 무상제공 연간 700억원 소요

- 무상급식 615억, 친환경 식재료 지원 81억 등
- 유초중고특 238개소(8만6703명)과 어린이집 503개소(1만6916명)가 혜택
- 道·市·교육청 합동 점검반 및 3차례 예산 분할교부로 보조금 관리 철저

  • 승인 2025-04-27 11:15
  • 수정 2025-04-30 09:38
  • 신문게재 2025-04-28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0424_103613317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 관내 모든 교육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되고 있는 급식 관련비용이 7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무상급식과 친환경 식재료 현물지원을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 지역 농산물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은 유치원 103개소 7700명, 초등학교 78개소 3만8632명, 중학교 32개소 2만347명, 고등학교 22개소 1만9574명, 특수학교 3개소 450명 등 일명 '유초중고특' 총 238개소 8만6703명에게 지원을 하고 있다.

급식단가는 유치원 3473원, 초등학교 3488원, 중학교 4097원, 고등학교 4335원, 특수학교 5294원으로 조사됐다.



예산 보조 비율은 충남도 13.2%, 천안시 19.9%, 교육청 66.9%이며, 총 615억2082만4000원 규모다.

또 지역 농가 소득증대 및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친환경 식재료 현물지원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유초중고특 238개소와 어린이집 503개소(1만6916명)에 81억5719만4000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공급순위는 정책 취지에 맞게 농산물 원산지가 천안시(친환경)>충남(친환경)>천안시(우수)>충남(우수)>전국산 순으로 설정됐으며, 농산물 외 축산물과 가공품 등은 지역산 우수 식재료를 우선으로 구입해 보급 중이다.

아울러 현재 충남도와 천안시, 충남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지도점검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3차례 분할교부도 실시키로 했다.

이는 7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이 목적 외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부모의 마음으로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식자재가 공급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 보조금이 허투루 집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5.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1.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2.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4.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5.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헤드라인 뉴스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이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북이었고 충남 역시 높은 인구 순이동률을 보였다. 다만,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만 전입자보다 전출자 수가 많아 인구 순이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시도별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총전입 1만 9473명, 총전출 1만 8429명으로 순유입 1044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 0.9%인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대전이..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