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중국과 국제여성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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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중국과 국제여성의 날

국제여성의 날, 여성 권리와 평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중국 여성운동의 기폭제가 된 국제여성의 날
상업화된 기념일, 본래 의미 회복 필요
성평등 인식 제고와 구체적 행동 촉구의 기회

  • 승인 2026-03-08 11:24
  • 신문게재 2026-01-03 5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국제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IWD 는 매년 3월 8일, 여성의 경제·정치·사회 등 각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과 거대한 성과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유엔에서는 '여성의 권리와 국제 평화의 날'이라고도 불리며 중국에서는 '국제노동여성의 날', '3·8절'과 '3·8 여성의 날' 등으로도 불린다.

20세기 1920년대 중국에 국제여성의 날이 도입된 이후, 관련 기념 활동은 빠르게 확산되며 광범위한 여성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여성들이 혁명, 건설, 개혁과 자아 해방 등 발전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고, 이는 중국여성운동의 성장을 크게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국제여성의 날은 전 세계 노동 여성들이 역경의 가시를 뚫고 극복하며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증거이며, 더 넓은 개념의 사회적 합의와 성평등을 위한 더 강한 사회적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제여성의날은 여러 나라 여성들의 평화·평등·발전을 위한 투쟁을 기념하는 축제이며 경제·정치·사회 분야에서 여성들이 이룬 중요한 공헌과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의미 있는 기념일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축제는 점차 이름이 바뀌며 오락적이고 상업적인 행사로 변질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여성의 날은 '여신의 날', '소녀의 날', '여왕의 날' 등으로 불리며 본래의 의미가 희석되거나, 일부에서는 낙인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특히 '38'이라는 숫자가 꾸중이나 경멸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여성일보」는 여성의 날은 여신의 날도 아니고 여왕의 날이라고도 하지 않으며, "국제여성의 날" 이라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최춘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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