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3 대선 공약에도 ‘베이밸리’ 반영해야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6·3 대선 공약에도 ‘베이밸리’ 반영해야

  • 승인 2025-04-28 17:19
  • 수정 2025-04-29 09:15
  • 신문게재 2025-04-29 19면
140600777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민선 8기 1호 과제인 충남도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아산만 일대에 반도체, 수소경제 등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계획은 원대하다. 더구나 행정의 통합이 아닌 아산만 일대 지자체의 경제협력을 모델로 한 메가시티 조성이다. 고도의, 고난도의 협력 사업이다.

핵심 사업의 하나로 공들이는 충남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도 하반기에 정부 지정 절차를 마치고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이 완료될 수 있어야 한다. 천안 수신지구(미래모빌리티, 반도체), 아산 인주지구(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 아산 둔포지구(반도체), 서산 지곡지구(2차전지), 당진 송산지구(수소융복합) 등의 전도는 밝다. 충남도민, 특히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지역민이 잘 모르는 부분은 적극 알려야 한다. 경기 쪽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지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물적·인적 인프라로 규모의 경제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지역 23개 대학을 인재 확보의 산실로 만들 준비도 필요하다. 지난달 공개한 상생협력 사업 13건 모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나머지 사업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은 말할 것 없다. 두 광역자치단체는 충남 북부와 접한 경기 남부 아산만권 일대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자는 각오로 의기투합했다. 지방 주도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관련된 핵심 현안에 각 정당은 6·3 대선 공약화로 화답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50년, 100년 먹거리가 되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도 절실하다. 규제를 과감히 풀고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해 정말 K-메가샌드박스를 만든다는 신념이 요청된다. K-실리콘밸리는 유한하지 않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자신이 지사직을 떠나더라도 계속돼야 할 사업이라고 했다.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만들려면 사업의 지속가능성은 지당한 말이다. 정권이 바뀌고 도지사 임기가 종료돼도 진행할 사업임은 물론이다. 충남과 경기의 상생협력 사업인 만큼 이는 경기도정에도 해당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아산시, 취약지역 하수도시설 일제 점검
  2. 아산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개선 적극 추진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교통약자 보호 및 시민 보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4. 천안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서 주택안심계약 홍보
  5.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1. 천안법원, 신체일부 노출한 채 이웃에게 다가간 20대 남성 '벌금 150만원'
  2.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전세피해임차인 보호조례' 제정… 실질 지원과 안전관리까지 법제화
  3.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4.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5.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