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 결선… 안철수·홍준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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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후보 결선… 안철수·홍준표 탈락

국힘 선거관리위원회 2차 경선 결과(컷오프) 발표
김문수·한동훈 후보 결선 통해 5월 3일 최종 후보 확정
홍준표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정계은퇴 선언

  • 승인 2025-04-29 14:52
  • 수정 2025-04-29 15:2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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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선에 올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2차 경선 결과,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통과하고 안철수·홍준표 후보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을 치르게 됐다.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4월 27~28일 이틀간 치러졌다.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0.93%로 집계됐다.

3차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하고 5월 1~2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와 찬성했던 한동훈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경선 막바지 '반탄파'와 '찬탄파'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이루고자 하는 꿈, 나라를 위해 바치고자 했던 헌신적 열정을 남은 여정에 잘 모시겠다. 안철수 후보는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점을 많이 갖고 계시다. 이번에 그만두시는 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몇 년 먼저 뵀다면 홍준표계가 됐을 것이다. 많이 배웠다"고 했고, 안 후보에 대해선 "통찰력과 열린 마음이 놀라웠다. 존경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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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한편,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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