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폐교 '다시 꿈꾸는 공간으로'… 폐교재산 활용 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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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폐교 '다시 꿈꾸는 공간으로'… 폐교재산 활용 공모 추진

  • 승인 2025-05-01 23:32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지역 학생감소와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폐교 수가 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폐교재산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의 공간으로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까지 발생한 폐교 280곳 중 매각, 교환과 교육기관 설립 등으로 243교의 폐교가 활용이 완료됐고 현재 37교가 관리되고 있다.

대부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12교와 지방자치단체와 일반매각이 추진 중인 9교 외에 16교는 활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문 닫은 학교를 다시 꿈꾸는 공간으로 되살려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폐교재산 활용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미활용 폐교 16교 중 대부와 매각, 교육시설설립 추진, 안전 문제 발생 등의 우려가 있는 폐교를 제외한 8교가 사업 대상이다.



폐교를 교육용 시설 등으로 활용하려는 사람은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보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나, 위락 또는 향락 시설, 혐오시설, 환경오염시설 등 주민의 정서에 반하거나 위화감을 조성하는 사업은 참여할 수 없다.

서류 접수 기간은 1일부터 23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충남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철 재무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폐교가 건전한 용도로 활용되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과 복지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폐교재산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폐교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목적으로 활용돼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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