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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어떤 조언을 할까요? 직장 생활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니 직장 생활 중 잘한 일과 반성할 일을 알게 되네요. 함께 근무한 지 10~30년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연락 오며 소주 한잔하는 후배가 있지만, 그동안 근무했던 많던 상사, 선배, 동료와 후배 중 연락이 이어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다시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없지만, 그 자리에 있는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 가장 반성하는 점은 미래 계획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준비하지 않은 점입니다. '퇴임 후 최소 4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목표와 준비입니다. 회사와 일이 전부였습니다. 개인의 미래를 생각할 지혜도 여유도 없었습니다. 둘째, 임원이 되었지만, 존경받는 간직된 임원이었느냐 물으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일과 단합을 강조했는데, 직원들은 일보다는 성장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더 중히 여기더군요. 전체가 아닌 한 명 한 명에게 관심과 적극 표현을 못 했습니다. 셋째, 상사와의 관계입니다. 어제는 20년 전 상사께서 메일을 보고 병문안 전화를 했습니다. 걱정과 진정성이 말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잊힌 상사도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어떻게 간직되어 있느냐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상사의 마음속에 간직되도록 내가 어떻게 했느냐 아닐까요?
가만 생각합니다. 나는 함께 한 후배들에게 어떻게 기억된 상사일까? 상사의 역할, 개별 관심, 모범을 보이지 못해 잊힌 상사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연락을 주는 후배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후배에게 마무리는 인생 그리고 직장 생활은 생각보다 길다고 강조합니다. 길고 멀리 보며 즐기며 하나하나 성취하길 기원합니다. 혼자 성과를 내는 것도 있지만, 조직장은 함께 한 방향 정렬하여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직속 상사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언제나 고민을 나누며 부르는 사람이 되라고 파이팅 외쳐 줍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5월, 즐기며 행복 이끄세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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