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33-대전 불교 문학의 대표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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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33-대전 불교 문학의 대표적 인물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5-07 16:56
  • 신문게재 2025-05-08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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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정원에 서있는 금당 이재복 시비.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하여 대전의 대표적 불교 문인 세 분이 생각나서 돌이켜 본다. 한국 문단에서 대표적인 불교 문인으로 만해 한용운을 손꼽는다면 대전의 대표적인 불교 문인으로는 금당 이재복, 운장 김대현, 야석 박희선을 손꼽을 수 있다. 문학은 정신문화의 보편적 표현예술이기 때문에 시대정신을 잘 살펴볼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인 불교계 문인들이 남긴 작품을 지역 문단이나 대전의 불교계에서는 조명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금당 이재복은 1917년 탄생하여 1991년 타계하기까지 불교 신앙과 문학과 교육사업에 헌신하신 분으로 특히 보문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하였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운장 김대현은 1920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에 한모문학동인회를 창립시켜 지도했고, 생활불교 운동에 앞장섰으며 9권의 시집과 시조집을 남겼다. 대청댐에 서 있는 시비에 새겨진 대표 시 '하늘이 와서 쉬나니 강물이 어이 자리오'라는 시는 우리나라 시비 가운데 가장 간명한 명시로 유명하다. 야석 박희선은 1923년생으로 독립운동가요 불자이며 고매한 시인이다. 세분의 문학작품은 불교적 자각과 구도자적 선정에 이르는 감동적인 작품이 많이 있으며 대전문학관에 문학자료와 고인의 유품들이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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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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