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기억나는 사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기억나는 사람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5-08 17:17
  • 신문게재 2025-05-0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508091849
홍석환 대표
삶 전체를 돌아보면 누가 기억에 남아 있나요? 부모님부터 시작해 수많은 분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한 분 한 분마다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꿈이나 비전을 심어준 분이 있나요?

3분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아들들을 믿어 주었습니다. 근면 성실의 모범을 보이며, 평생 어려운 순간에도 힘드시다는 말 한마디 없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착하게 살며, 사회에 기여하라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은 너는 선생이 아닌 조직의 리더가 되라며 사대가 아닌 일반대 경영 학과를 지원하게 했습니다. 경영학이 무슨 학문인 줄도 모르고 지원했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기업 상사는 리더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알려주셨습니다.

조직, 일, 사람 관리의 원칙을 직접 보여주며, 자신이 정답이 아니라며, 존경받는 리더로 기억되라고 했습니다. 기관장이 되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게 된 배경입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 비전을 주었고, 주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강의와 글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방향 제시, 의사 결정, 성과 창출, 조직과 구성원 육성을 말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비전의 씨앗을 심어 주어 그 비전을 향해 열정을 다하도록 영향을 주었나 생각합니다.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향후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보다 즐겁고 행복할 것입니다. 누구에게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맡은 바 역할에 묵묵히 임하며, 하는 일에 자부심 느끼며 즐기는 기억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7차 지역정책포럼
  1.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2.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3.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4.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5.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