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이사. |
김 대표는 선양소주 공채 1기 출신으로, 36년간 회사에 몸담아온 주류업계 전문가다. 2019년 내부 인사로는 처음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2022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주류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선양소주는 김 대표의 재선임으로 전국 브랜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는 전국 소주 시장 진출에 대한 조웅래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근 차별화된 SNS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비전 전략에 발맞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조직 내부의 안정을 다질 예정이다.
김규식 대표는 "6년간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의 소주 시장 잠식이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52년 소주 전문기업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들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 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양소주는 전국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간 숙성한 증류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오크'를 출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