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
시는 2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과 함께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11개 항목, 22개 세부지표로 진행됐다.
거제시는 공영주차장 확보, 교통사고 예방, 버스 안전점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외형적 수치와 표창에 비해, 실제 교통환경에 대한 시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있다.
주요 간선도로의 상습 정체와 대중교통의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노인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 추진됐지만, 고령 운전자 비율 증가에 따른 대응 체계는 미비하다.
공영주차장 확충은 긍정적이나, 도심지 주차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현장 반응도 있다.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책이 동반되지 않으면 평가와 현실 간 괴리는 반복될 수 있다.
교통정책은 지표보다 골목에서 시작해야 한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상은 벽에 걸리지만, 길은 여전히 시민의 발밑에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