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녹색성장포럼 2025' 14일 포항서 개막… 이명박 전 대통령 축사

  • 전국
  • 부산/영남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 14일 포항서 개막… 이명박 전 대통령 축사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해법 모색

  • 승인 2025-05-12 09:47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 주요 도로변에 걸린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 홍보물.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가 14, 15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란 시대적 과제를 두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포럼을 통해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국가 기간산업을 지탱하는 철강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육성하며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한다. 이 전 대통령은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과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은 영상 축사로 녹색성장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개발도상국과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기조연설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 성장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넷제로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미팅, 포항시·GGGI 간 협력 협약(MOU) 등을 통해 녹색도시 전환의 의지를 다진다.

시는 포럼을 해마다 열어 포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