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샘마을 4단지 '실버 텃밭' 조성 눈길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새샘마을 4단지 '실버 텃밭' 조성 눈길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회원 중심으로 매년 계절별 모종 심기
농업기술센터, 무료 모종 제공부터 관리 등의 지원
잘 키운 농산물, 이웃과 나눔...경로당 식탁에도 오른다

  • 승인 2025-05-14 17:2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514_083923429_01
이날 실버 텃밭 모종 심기에 나선 단지 주민들. 사진=새샘마을 4단지 관리사무소 제공.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 4단지의 '건강한 실버 텃밭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리사무소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4단지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회원들은 5월 12일 실버 텃밭에 모종 심기 행사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무료 모종 제공부터 조성 및 관리 과정의 친환경 병충해 방제, 비료, 퇴비주기, 재배방법 설명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의 화합과 알찬 여가 시간 보내기에 큰 보탬을 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경로당 회원들은 봄에는 상추와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등 푸성귀 모종, 가을엔 배추와 무, 갓, 대파 등 김장 모종을 심을 예정이다. 정성껏 키운 수확물들은 이웃에게 나눠주는 한편, 경로당 식탁에 겉절이와 상추쌈, 방울 토마토 등의 제철 채소·과일이 올려지도록 뒷받침한다.



이난숙 새샘마을 4단지 경로당 회장은 "실버 텃밭은 입주민 소통과 활력 증진 및 몸과 마음의 치유 등의 순기능을 가져오고 있다. 직접 기르고 같이 나눠 먹는 과정이 소중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애리 관리소장은 "실버 텃밭 가꾸기 공동 작업으로 이웃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입주민 정서 안정 도모에 이바지함은 물론 층간소음 민원도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샘마을 4단지는 지난 어버이날 행사에도 단지 내 봉사를 하는 대한 적십자사 세종지구협의회원을 초청해 실버 텃밭에서 수확한 경작물로 식사를 대접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50514_083923429
회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이날 실버 텃밭 조성 움직임을 갖고,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관리사무소 제공.
KakaoTalk_20250514_083923429_02
실버 텃밭 조성지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