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출산정책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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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산정책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아이 플러스 드림’ 저출생 극복 선도 정책 인정
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우수사례 선정

  • 승인 2025-05-18 10:0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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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과 임상균 매경비즈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최근 앰버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i) 플러스 드림'이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제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이번 수상은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 속에서 인천시의 선제적 대응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i) 플러스 드림' 정책 시리즈를 시행해 왔다. 2024년에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주거, 돌봄, 청년 만남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기존의 유아기에 집중된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태아부터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12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1만8091명이 혜택을 받았다. 1~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 총 840만 원을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은 2024년 1만548명의 아동(2023년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대상이 2023~2024년생 3만401명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8~18세 아동에게 매월 5만 원에서 15만 원씩 최대 1980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 꿈 수당'은 지난해 2016년생 2만1097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016~2017년생 4만7406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올해 2월부터 1600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784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주거와 교통 지원 정책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은 3월부터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00호를 제공한다. 1차 공급 500호(매입임대주택) 모집에는 7.3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차 500호(전세임대주택) 모집에도 1906가구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의 50~70%를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으로, 약 3066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에는 세 가지 신규 정책도 추가로 발표됐다.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고 저비용 예식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맞벌이 가정 증가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해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정책을 마련해 돌봄시간을 연장하고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 결과, 인천시의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도 2023년 0.69명에서 2024년 0.76명으로 증가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2024년 실적)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인천시의 임신·출산 환경 조성 사례가 국민평가단에 의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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