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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옹진호'는 이날 주민들에게 일반진료와 더불어 육지 병원에서나 받을 수 있었던 최신 의료 장비를 활용한 AI기반 심장 검사, 골밀도 검사, 초음파진단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건강옹진호는 270t급 규모로 전장 47.2m, 폭 8.4m로 건조되어 기존 병원선의 노후로 인한 운항거리 및 속도제한으로 가지 못했던 서해5도서까지 진료범위를 확대하고, 진료과목도 크게 늘렸다. 또한, 최고 25노트 속력으로 응급환자 후송을 할 수 있는 수도권 유일의 병원선이다.
도서주민의 최소한의 의료기본권 보장을 위해 내과, 치과, 한의과, 약제실 등 기존시설에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보건교육실을 신설하고 최신 의료장비와 운영·의료진 4명의 필수인력을 추가해 15명을 배치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지 않고도 기본적인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했다.
옹진군은 '건강옹진호'를 연간 132일 이상 운항할 계획이며, 진료지역은 6개면 17개 섬으로 서해5도(백령, 대청, 연평)까지 확대하며, 진료범위는 도서지역 질환특성을 감안하여 고령인구 진료와 만성적인 근골격계질환 물리치료, 초음파·골밀도검사·방사선 촬영, 임상병리검사와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사회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1섬1주치의 무료진료사업"과 연계해 전문의 의료진을 통한 다양한 진료로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질병치료와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소외 없는 건강가득 옹진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료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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