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비리 의혹 대전 서구청 전 비서실장 등 19명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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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비리 의혹 대전 서구청 전 비서실장 등 19명 불구속 송치

전 비서실장 A씨 수의계약 조건 업체 대표들 건넨 금품 수수 혐의

  • 승인 2025-05-26 18:42
  • 수정 2025-05-26 20:18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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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대전 서구청 전 비서실장이 약 10개월 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관련 법률 위반(뇌물수수·공여), 직권남용 혐의로 전 서구청 비서실장 A씨와 인테리어, 실내 건축, 구조물 제작업체 등 민간업체 대표 9명, 공무원 등 총 1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서구청 비서실장 재직 기간 납품업체 대표들에게 구청 수의계약을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과 12월 두 차례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고, A씨가 근무했던 구청 내 비서실과 건설과 등을 압수 수색한 바 있다. 수사를 거쳐 지난 5월 22일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쇄 업체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2022년 제8회 전국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다 민선 8기 들어 서구청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뇌물 수수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서구청은 지난해 7월 A씨를 비서실장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관련해 구청장이 관련 있는 사안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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