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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12월 평가 시점이 되어 기록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각자 한 해의 실적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각 개인이 적은 내용을 보며 자신이 생각한 근무 자세와 일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팀원 서열을 정합니다. 이후 등급율에 따라 등급과 점수를 부여하고 평가를 마칩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역량이 어느 수준인가? 전년 대비 무엇이 향상되었는가? 올해 미진한 점과 잘한 점이 무엇인가? 목표 대비 어느 수준이며, 목표 이외 한 일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평가했는가? 구체적 설명할 자료가 없습니다. 평가는 마무리되고 불공정하다는 생각만 직원들에게 심어줍니다.
어떻게 기록 관리하나요? A 선배는 특이한 다이어리를 사용합니다. 같은 날 3년 일정을 볼 수 있는 다이어리입니다. 한 면에 3년의 오늘이 있습니다. 재작년과 작년 오늘 날씨가 어떠했다. 무슨 일을 했다. 특이 사항이 있으면 반드시 기록합니다. 그때쯤 무엇을 했는가, 감을 잡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선배는 대부분 일정을 이 수첩으로 관리합니다. 요즘은 가장 먼저 여직원과 하루 일정을 체크하고 30분 간격으로 정해진 일들을 처리하고 그 결과를 적어 놓습니다.
기록 관리 어떻게 활용하나요? B 선배는 직속 상사에게 매일 아침 수첩에 적은 '해야 할 우선순위 6가지 과업'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새로운 과제는 좀 더 소상하게 보고하고 어제와 변동 없는 과제는 진행 정도만 공유합니다. 직속 상사는 B 선배가 무엇을 하고 무슨 성과를 냈는가를 소상히 압니다. 도와줄 일이 있으면 B 선배를 불러 의미 있는 결과를 낳게 지원합니다. B 선배의 수첩은 큰 틀의 점검 리스트입니다. 일의 시작부터 담당자별 구체적 진행 사항을 자신의 일과 연계해 적고 피드백합니다. 지금 무엇으로 기록 관리하며 활용하고 있나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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