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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팸투어 요트체험./제주관광공사 제공 |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싱가포르 K-관광로드쇼'에 참가, 현지 주요 10개 여행사와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현지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행사장 내 제주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도내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제주 방문 수요를 창출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넷플릭스 시리즈인 '폭싹 속았수다'의 이미지를 제주 관광 홍보부스에 입히는 등 한류 분위기 조성으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지난 26일에는 '제주-싱가포르 관광업계 간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트래블마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개최한 금번 행사에서는 제주 관광업계 18개 사와 싱가포르 여행업계 17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 구체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도와 공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주요 17개 여행사와 현지 미디어 3곳을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해녀 테왁 만들기, 승마체험 등 제주의 고유문화와 로컬리티가 녹아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단순 관광지 방문 중심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경험을 한 부분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팸투어에 참가한 싱가포르 여행업계 관계자 A씨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관광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해녀 체험이나 말타기와 같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체험에서 진짜 제주를 느낄 수 있었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관광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은 단순 정보교류 및 홍보를 넘어 현지 업계와의 파트너십 구축과 실질적인 협업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둔 전략적 접근이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중에서도 장기체류와 재방문율이 높은 싱가포르 내 잠재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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