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잠자는 악기 깨우기'사업으로 1인 1악기 교육 활성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잠자는 악기 깨우기'사업으로 1인 1악기 교육 활성화

  • 승인 2025-05-28 16:38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사진1_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천안 신부초 학생들)
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으로 악기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이 1인 1악기 교육 활성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확대, 교육예산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단위 학교가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은 하지 않는 유휴 악기를 다른 학교에 대여해 주거나 관리 전환(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업을 통해 악기 구입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기존 악기의 활용도를 높여 학교 악기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잠자는 악기 깨우기'는 모든 학생이 악기 한 가지 이상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1인 1악기 교육'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악기 구입 부담으로 교육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학교들이 유휴 악기 지원을 통해 다양한 악기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학생 오케스트라 창단과 운영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악기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학교들이 필요한 악기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도내 60여 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총 1668점의 '잠자는 악기 현황'을 제출했으며, 그중 76개 학교가 악기를 신청해 415점의 악기가 필요한 학교로 관리전환 됐다.

충남교육청은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교에 대해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수 사례에는 악기 운반 및 수리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실비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제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잠자는 악기 깨우기' 사업은 단순한 악기 재활용을 넘어 예산 절감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모든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2. [S석 한컷]호날두, 메시, 손흥민이 대전에 온다? 여름이적시장 내가 대전의 구단주라면?
  3.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4. [독자칼럼]『권력의 심리학』과 21대 대통령 선거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대선 이후, 충청권 공약이행 점검 필요"
  1. 한남대 축구부 출신 4명, 국가대표 발탁 '경사'
  2. [독자칼럼]거위의 꿈 실현되어 효문화 확산되길
  3. 해외 쇼핑몰 특허침해 상품 국내 소비자 대상이면 "제재 가능"
  4. 대전청년소상공인 1001인, 이재명 지지 선언… "결과를 보여줄 준비된 행정가"
  5. 대전지방보훈청,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 위로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대전 18.71%

충청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대전 18.71%

6·3 조기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충청권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조기대선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지역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소를 찾으면서 역대 전국단위 선거 사전투표 첫날 기준 최고치를 견인한 것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전체 유권자 476만 6079명 중 93만 14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첫날 투표율 19.5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가 시행된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첫날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은 전체 유권자 124만 1515명 중 23만 1377명이 투표해 투표율..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한솔동 백제시대 고분군`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 된다
한솔동 백제시대 고분군'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 된다

백제시대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세종시 최초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세종시는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29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면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06∼2008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백제시대 고분군으로, 횡혈식 석실분 7기, 석곽묘 7기 등 총 14기가 남아있다. 확인된 고분의 규모나 입지, 출토 유물을 미뤄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지방 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