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확대·지역화폐 지원·주4.5일제… 이재명 공약집 발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R&D 예산 확대·지역화폐 지원·주4.5일제… 이재명 공약집 발간

회복·성장·행복 3대 비전과 15대 정책과제… 인공지능 산업발전 등 성장 강조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경제안보와 한반도 평화, 국민생활안전과 재난대응 분야 회복
생활안정과 생활비 절감, 노동존중,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대란 해결

  • 승인 2025-05-28 15:3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528025819_PYH2025052803260001300_P2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학 연구개발 예산 확대와 AI 신산업 육성, 지역화폐 국비 지원과 주 4.5일제 추진 등을 담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약집을 28일 발간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정책 공약집에는 회복과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과 이를 실현할 15대 정책과제·247개 세부 공약이 담겼다.

우선 ‘회복’을 위해 대통령 4년 연임제와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대통령 계엄권 민주적 통제 방안 마련, 국방부 장관 문민화(민간 임용),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내란 혐의 종사자 엄벌 등을 담았다.

또 검찰 개혁을 위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분리와 기소권 남용 사법 통제, 검사 파면제도 도입과 상고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법관 증원도 있다.



주요 공공기관장·임원의 임기 대통령과 일치, 국가인권위원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 대통령 경호처장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과 국정감사 출석 의무화, 경찰국 폐지, 교원의 정치활동 보장과 학교 정규교육 시민·경제·노동 교육 활성화도 공약이다.

성장을 위한 경제 분야에선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공정경제와 국가균형발전,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AI 정책수석' 신설과 국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임명,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역할 강화 등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성장에 집중한다.

AI 고속도로 구축과 과학 연구개발 예산 국가 지출예산 대비 일정 수준 이상 확보, 국방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제약·바이오 국가 투자 확대, 국가 예산 대비 문화재정 대폭 확대, 콘텐츠 연구개발 지원 강화,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 시스템 절차 간소화,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의무 명문화,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화폐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도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 지속 등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남북관계 복원을 추진하고 포괄적·단계적 비핵화로 평화 체제를 향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는 안보 공약도 있다.

행복을 위한 공약에는 생활안정과 생활비 절감, 노동존중,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대란 해결과 의료개혁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공급 중심의 주거 정책과 주거복합플랫폼주택 확대, 공적연금 개혁 추진, 통신비 세액공제, 이공계 장학금 확대, 코로나 대출 종합 대책 마련과 비상계엄 피해 소상공인 지원, 이공계 장학금 확대,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전면 도입, 주 4.5일제 추진과 정년 65세 단계적 연장, 쌀값 정상화, 농산물 유통 개혁과 공익직불금 확대, 반려동물 치료 표준수가제 도입 등이다.

민주당은 공약집에서 "경제와 외교·안보, 문화, 민주주의, 복지 등 5대 강국 건설을 위한 민주당의 '진짜 성장' 전략을 담았다"며 "이를 통해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 더불어 상생하는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3.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4.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2.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3. [문예공론] 점심 사냥
  4. 8년간 재활용품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기부한 86세 이형진 할아버지
  5. 대전노동청-안보공단 대전세종본부 "산재 없는 일터 만든다"

헤드라인 뉴스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 최고 150㎜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 최고 150㎜

19일 대전·세종·충남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역 1시간 누적 강수량은 대전 21.0㎜, 충남 청양 16.0㎜, 논산 10.0㎜, 계룡 9.5㎜ 등이다. 충남 보령과 서천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5∼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 사..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