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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동대에서 열린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 현판식 모습. |
경북 포항시와 한동대(총장 최도성)는 28일 한동대 개교 30주년을 맞아 AI 중심 창업과 연구혁신을 이끌 '제네시스랩' 개관식과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한동대가 AI 기반 지역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AI 특화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텍, 부산외대, 선린대 등 주요 대학 총장,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 유관 기관장, 클루닉스, BNINC, EHTN 등 국내외 AI 기술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한 '제네시스랩'은 AI 스타트업에 특화된 창업·연구·문화 융복합 공간이다. 청년 창업자와 연구자들이 혁신 실험과 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실증 장비와 오픈형 창업 공간, 지역 산업 연계 기능을 갖춘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는 AI 기술 상용화 촉진, 신산업 창출, 인재 양성, 국비 확보,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등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한동대 전담 조직 3명이 배치돼 있으며, 박사급 연구자 2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포항시 역시 전담 인력 2명(팀장급 포함)을 파견해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엔비디아 NVL72 GPU 등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갖출 '포항 AI 가속기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AI 실증, 오픈소스 배포, 기업 자원 제공 등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포항 AI 가속기센터는 올해부터 150억 원 규모의 고성능 GPU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AI 인프라로 평가받아 포항이 AI 특화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한동대가 이번 개소로 AI 시대를 선도할 청년 창업과 연구혁신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시는 AI를 미래 주력 산업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AI 도시 모델을 한동대와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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