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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1일 대전시 서구 보래매 공원을 찾아 송진우 전 한화이글스 투수와 유니폼을 들고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이 후보는 31일 청주, 세종, 대전으로 이어지는 금강벨트 유세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대한민국호'를 이끌 유능한 선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민들이) 더 멀리 더 크게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간절히 염원하고 계셨다"며 충청권 각각의 유세현장에서 느낀 감회를 썼다.
그는 청주와 세종시민에 대해 "광장에 모인 청주 시민들께서는 'K배터리 공약'을 한 줄 한 줄 읽어내려 갈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해주셨다"며 "주변 건물까지 꽉 채워주신 세종 시민들은 '기회가 확대되고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당연한 말에도 감격한 듯 환호해주셨다"고 감사표시를 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가 할 일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송구할 정도였다"고 보탰다.
대전 유세와 관련해선 "한화 이글스의 전설을 만났다. 투수였던 송진우 감독의 21번 유니폼을 입고서 21대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고 의미를 부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 한참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고통과 절망을 떨치고 이제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가자"며 "새로운 기회로, 그리고 기회는 더 공정하게 만들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위대한 국민들과 너른 바다를 항해하는 유능한 선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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