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에도 '강소기업' 증가세...미래 성장동력 기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신도시에도 '강소기업' 증가세...미래 성장동력 기대

(주)타이어뱅크와 한화에너지(주) 어진동 포진...지난해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도 합류
아름동과 보람동 넘어 집현동 테크밸리 중심으로 새로운 기업들 속속 합류
올해 말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세종사옥 시대...수젠텍도 주목

  • 승인 2025-06-01 20:56
  • 신문게재 2025-06-02 1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테크밸리
사진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조성 현장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는 2012년 출범 이후 읍면 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제조·생산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4~5년 사이에는 신도시 동지역으로도 우량 기업들이 포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전히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비해선 미약한 수준이나 국내 산업 구조 변화 및 세종시의 전략산업 육성에 발맞추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들어서고, 집현동 세종테크밸리가 조성되면서다.

세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신도시에 입주한 주요 기업 중 규모(매출액 5000억 원 대) 면에선 어진동 (주)타이어뱅크가 단연 입지를 굳히고 있다. 1911년 타이어를 유통, 판매하는 충남권 연고의 중견 향토 기업으로 성장해왔고, 2019년 대전에서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입지한 한화에너지(주)는 최근 한화 그룹주의 급성장세에 맞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에 있다. 발전과 전기·연료용가스 제조, 배관 및 증기 공급, 상업용기계, 장비 도소매 등의 업종을 수행하고 있다.



소형 위성 발사체 및 발사 서비스 전문 업체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상장 기업으로 어진동 호수공원 인근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연동면에 별도 공장을 운영 중이며, 소형 위성 발사체인 '한빛나노'의 상업 발사 성공이 앞으로 도약에 중요한 시험대다.

고운동에 위치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2024년 2000억 원 대 매출로 세종상공회의소 매출의 탑 대열에 올라섰다.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제공하는 핵심 방산업체로 통한다.

또 (주)도광(아름동)은 조경 식재와 시설물, 법면 보호공사 업체, (주)바이브록은 풀림 방지 너트와 풀림 방지 와셔, 특수 너트 등의 제조업체로 세종상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주)원모어시큐리티는 보람동에 둥지를 틀고,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함께하는 인공지능·정보보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수 기업
신도시에도 여러 강소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말 집현동 사옥 시대를 열며, 화려한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휴보랩) 연구원들이 창업한 인간형 이족 보행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협동 로봇과 초정밀 지향 마운트 및 보행 로봇 플랫폼 등이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기업으로 잘 알려진 수젠텍은 세종시 집현동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집현동을 중심으로 신도시 기업 성장세는 앞으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주)그레비티 : 당뇨 체외 진단기기 제조 ▲마스코리아(주) : 전자 감지장치 제조업(도로 교통사고 예방) ▲(주)바이브컴퍼니 : 국내 1세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서림정보통신(주) : 국가·행정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과 인프라 구축, 운영·유지보수 ▲(주)에이블정보기술 : IT 분야에 다양한 프로젝트수행 경험 및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와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SI·ITO 전문 기업(2024 대한상공회의장상) ▲(주)에프앤디파트너스 : 피부의료 영상 통합 관리시스템 ▲(주)현다이엔지 : LED 스포츠조명, 경관 조명기구, 실내조명 등 ▲(주)콕스랩 :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상의 혜택
세종상공회의소에 대해 이해하기. 사진=상의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대전 오류동 교통사고
  2. 조국혁신당 내홍 점입가경...세종시당, 지도부 전원 사퇴 요구
  3. 대구시, 대민·행정 서비스 165종 일시 중단
  4. 대전 오류동 추돌사고 가해 차량 인도로 돌진… 2명 부상
  5. [중도초대석]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 모든 역량 쏟을 것"
  1. [서산 지금은]서산시, 집중호우 피해 어르신 위한 임시 경로당 환경정비 봉사활동
  2. 독립유공자 현충원 묘역은 만장…해외 6인 유해 의사상자 부지에 '결례'
  3. [기고]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교육부 혁신이 필요하다
  4. 대전교육청 2학기부터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시행… 직종교섭은 차일피일
  5.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헤드라인 뉴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제동…대전시 "재추진"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 중인 500만평 산단조성의 핵심인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한국개발연구원(KDI) 중간보고회에서 입주 수요 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뒤 재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입주의향 기업 수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예타를 신청할 때의 산업단지 입주 수요는 300%였지만, KDI의 분석 결과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예타통과가 어렵게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KDI가 실시한 예..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도마동 점포 화재 완진... 1명 화상·상가 5곳 불타 (종합)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상가 5곳이 불에 탔다. 1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구 도마동 오토바이 상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 소방 인력 77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3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화재로 오토바이 점포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 매장에서 시작된 불씨는 인근의 편의점, 목공소, 미용실, 페인트 가게..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 안전부터 재미 두 마리 토끼

대전 0시 축제가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3無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에 더 강력한'3有([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축캉스(축제+바캉스)가 된 것이다. 지난 8일 개막한 0시 축제는 벌써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증가에는 작년보다 개선된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라면, 막걸리, 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광복절 앞두고 무궁화로 그려진 한반도 ‘눈길’…관리는 ‘아쉬움’

  •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 광고물 부착

  •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택배 쉬는 날' 앞두고 바쁜 기사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