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김홍래 재전부여군민회장(마이크로닉시스템(주)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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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김홍래 재전부여군민회장(마이크로닉시스템(주)대표이사 회장)

3년 연속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 씩 기부
남다른 고향 사랑
마이크로닉시스템(주) 창업. 사회에 책임 다하는 가족 친화 기업으로 성장시켜 과학.정보 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 승인 2025-06-15 11:09
  • 수정 2025-06-15 15:01
  • 신문게재 2025-06-16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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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래 재전부여군민회장(마이크로닉시스템(주) 회장)은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씩을 부여군에 기탁하면서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왔다. 91년 설립한 마이크로닉시스템(주)은 통합방송 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방송 통신 미래기업으로, 대학과 혁신 제품개발을 위해 교원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기술사업화과제를 진행하면서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김홍래 회장은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유성구 죽동로 65에 위치한 마이크로닉시스템(주) 대표이사실에서 김홍래 회장을 만나 올해 칠순을 맞이하기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보람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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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 좌우명이라고 하셨지요? 이에 대한 말씀을 들려주실까요?

▲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라는 뜻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말입니다.《주역(周易)》의 〈문언전(文言傳)〉에 실려 있는 한 구절이지요.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慶事)가 있다는 말이지요. 이 말을 좋아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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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에 매년 고향사랑기부금을 내고 계시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기탁하신줄 압니다. 부여 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신 1호시지요?



▲예, 해마다 재전부여군민회 정기총회와 신년인사회에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최고 기부액 한도인 500만 원 씩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답례품으로 받은 굿뜨래 페이 150만 원은 제 고향인 초촌면 연화리의 저소득가정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재기부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초촌면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시 기부했지요.

지난해 5월엔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부여군굿뜨래장학회(이사장 박정현)에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지역 학생들이 부여를 터 삼아 더욱더 잘 성장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사용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지요. 재전부여군민회장은 부여군굿뜨래장학회 당연직 이사라고 하더군요.

박정현 부여군수님은 제게 ‘남다른 애향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오고, 부여 사랑 운동을 적극 전개해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가꾸어 가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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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왼쪽이 김홍래 회장.
부여는 늘 살아 숨 쉬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기부금이 제도권의 지원을 못 받는 조손 가정이나 가족 돌봄 청소년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매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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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여군 초촌면 소재 초촌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방송, 통신 시스템의 기획, 설계 등을 전문으로 하는 마이크로닉시스템(주) 대표이사(회장)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해오면서 늘 부여 사랑을 마음에 담고 살고 있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 김원식 명예 회장님과 진윤수 전 회장님의 추대로 지난해부터 재전부여군민회 회장을 맡아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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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지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요. 정보통신공사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수여했지요.

제68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과 제56회 과학의 날(4월 21일)을 기념한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 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공헌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북돋고자 열렸습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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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G 상용화 시대에 맞춰 광케이블 선로 구축에 선도 역할을 했고, 재난통합방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민안전과 국가 안보 체계 확립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우리 정보통신공사업계에서 연속 수상자가 나와 ICT 인프라 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업계 위상 제고와 국가 ICT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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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마이크로닉시스템(주)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실까요?

▲저희 마이크로닉시스템(주)는 음향·영상장비 전문 업체입니다. 완벽한 기획과 음향 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한 완벽한 시공, 완벽한 음향 튜닝과 음향 측정, 사후 관리까지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만족을 드리는 전문업체이지요. 마이크로닉시스템은 자가진단형 통합방송시스템으로, 위기나 재난 상황에도 방송이 중단되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음향, 영상설비 설계와 시공, CCTV, CATV 시스템 설계와 시공, 회의실과 세미나실, 교육장 시청각 시스템, 교회, 의회, 의사당, 문화예술회관, 호텔, 군민회관, 연수원, 체육관 등 설계와 시공, 전기/정보통신/소방, 설계/감리,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전문소방시설업 등을 하는 회사입니다.

전기설계감리공사, 정보통신 설계감리공사, 소방설계공사업 등록업체이지요. 사내 음향 기술연구소에서 방송 음향 장비를 연구 개발하고 특허출원하는 조달청 우수제품 업체입니다. 국가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대공연장과 운동장과 체육시설 등에 방송음향시설을 시공했습니다. 모교인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하나컨벤션홀과 5생활관 등 교내 방송 장비 유지관리를 지원했고, 현재 대전드림파크 야구장 방송시설을 시공 중입니다. 그밖에 한화갤러리아, 롯데백화점, 대전컨벤션센터,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문화예술회관 등도 시공했습니다. 1991년도에 설립한 이후 현재 매출이 100억 원대에 이르렀습니다. 고객은 전부 공공기관이지요. 저희 회사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지속적으로 인연이 이어집니다. 빈틈없는 일 처리 덕분이지요. 끊임 없는 연구 개발로 방송통신분야에서 선진기술을 주도해 왔습니다. 다양한 상품으로 우수제품 인증을 받고 있고, 2009년부터 (주)kt 협력사(osp 분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Micro’는 ‘작은’이란 뜻이고, ‘nic’은 ‘틀림없는’이란 뜻이니 ‘마이크로닉’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 별명이 ‘똑소리’인데 자로 잰 사람, 빈틈없는 사람이라고 불립니다.

저는 재물을 잃어도 사람을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매우 중요시하죠. ‘재물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 제 신조입니다. 그래서 돈을 잃고 손해를 보아도 좋은 사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91년도 창업 당시 들어온 직원이 아직도 근무하고 있고, 10년 이상 거래처도 많습니다. 직원도, 거래처도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갑니다. 현재 60여 명인 직원 복지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신입 직원이 입사해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어려운 가운데 주택과 집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데 이자를 내고 나면 봉급이 얼마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출도 회사가 해줍니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잘 살아야 회사도 잘 운영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의 자녀는 대학 등록금을 모두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10년마다 포상도 합니다. 그러니 이직률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회사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직원에게 그 공을 돌리고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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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은 대전시체육회 부회장님으로서도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해 1000만 원을 대전시체육회에 기탁하셨다지요?

▲예. 코로나 시대가 지나고 그동안 침체 돼 있던 체육활동도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체육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기탁금을 내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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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탁금이 우수선수 발굴과 체육 인재 지원 등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추진에 사용된다고 하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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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2024년 1월16일 재전부여군민회장님으로 취임하셨는데 이때 소감을 전해주실까요?

▲군민회를 흔들림 없이 잘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김원식 명예회장님, 진윤수 직전 회장님, 부회장님, 고문님들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1만5000여 명의 재전부여군민회를 잘 이끌어 갈지 많은 두려움이 앞서지만 기왕에 회장의 중책을 맡은 만큼 혼신을 다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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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민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가족이요, 이웃으로, 재전부여고등학교와 각급 초, 중, 고 모임, 각 면 단위 모임, 직장별 모임과 화합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골프와 등산 등 부여 출신 취미 활동 모임도 적극 활성화 시켜 화기애애하고 사랑이 넘치는 군민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부여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고향 발전을 위해서는 너와 내가 따로일 수 없는 만큼 부여군청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고향상품 애용하기, 부여군 행사 참여 홍보 등 군정 발전을 위해 향우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부여군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여인이라는 긍지와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죠. 우리 부여인은 한반도의 중원을 호령하던 백제의 후예로서 부여가 고향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역 사회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남을 배려하고 품격있는 행동으로, 부여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말을 들었으면 한답니다. 우리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은 주위에서 모범이 되는 칭송받는 시민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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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님, 지난해 10월30일에는 재전부여군민회 골프대회를 개최하셨지요?

▲예. 2024 재전부여군민회 골프대회를 10월30일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소재 부여 백제 CC에서 개최했습니다. 올해 10월에도 개최 예정이지요. 김원식 명예회장님, 진윤수 직전 회장님과 문병직 재무국장님이 저와 함께 시타에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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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부여군민회원 중 비를 몰고 온다는 청룡띠가 한 명도 없는지 너무나 맑고 쾌청한 복 받은 날씨 속에 고향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운 고향에 와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지요. 김원식 명예회장님과 진윤수 직전 회장님의 뜨거운 애향심과 열정 덕분에 우리 재전부여군민회가 이렇게 단합이 잘되고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화목하게 고향 사랑 모임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렸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에서는 이날 시상품과 기념품을 모두 부여 특산물로 준비했습니다. 재전부여군민들을 위해 샤인머스켓 선물을 준비해주신 박정현 부여군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도 답례품으로 부여 특산품인 삼보농장 버섯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이날 부문별 시상식에서 대회의 최우수상은 신페리오 방식에 의해 최고점수를 받은 진윤수 명예회장님이 차지해 KFJ 트로피와 이진형 여진불교미술관장님이 기증한 문화재 작품을 부상으로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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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6일에는 재전부여군민회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탐방 행사도 하셨지요?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의 애향심은 현충원에서도 빛났습니다. 2025 재전부여군민회(회장 김홍래. 명예회장 김원식. 진윤수)의 친목을 위한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탐방이 4월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대전현충원 둘레길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날 재전부여군민회 임원들과 재전부여고동문회원들은 현충원 보훈매점 옆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대전현충원 둘레길 중 빨강길 1.4km를 왕복으로 걷고, 최규하 대통령 묘소를 거쳐 충혼탑에서 참배하며 고향 사랑의 마음을 다졌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은 현충원 둘레길 트레킹 후 현충원 본가로 이동해 오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과 경품 추첨 시간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했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우리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이 현충원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친목과 우정을 나누고 고향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돼 기뻤습니다. 고향을 생각하고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진윤수 명예회장님과 김정겸 부회장님 등과 함께 현충원 둘레길을 트레킹하며 고향 사랑과 우정을 나눴고, 경품과 협찬품을 기부하며 회원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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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수 명예회장님은 “우리 김원식 명예회장님을 비롯해 역대 회장님들과 고문님들, 김홍래 회장님과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고향 사랑 덕분에 우리 재전부여군민회는 최고로 단합이 잘되고 화합이 잘되는 명문 군민회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고향 사랑, 대전사랑, 나라사랑을 늘 생각하며 더욱 발전하는 우리 재전부여군민회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지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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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지금까지 살아오신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복덩이라고 했습니다. 손이 귀한 집안 의성김씨 집안의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거든요. 그런데 큰 아버지가 6.25때 전사하시고 큰 집엔 누나만 2명인지라 제가 태어나자마자 대를 잇기 위해 큰 집에 양자로 들어가 10남매의 장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모와 양모 두 분을 다 모시며 양쪽 집안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초촌초 31회 졸업생이고, 논산 대건중을 거쳐 대전공업고등학교로 진학해 가장 커트라인이 높다는 전기를 전공했습니다. 나중에 만학도로 대전대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에 가서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습니다. 자기 일은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틀림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유성호텔에서 엔지니어로, 방송실장과 전산실장을 했습니다. 1991년 마이크로닉시스템(주)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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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70평생 살아오시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보통 봉사활동 하면 으레 물품 기부나 현물 기부를 떠올리곤 하는데 물품 기부를 거부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장동 시골집을 구해 부모와 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성당 독지가가 지은 집이 있었는데요. 돈을 주는 대신 아이들이 정에 굶주려 있으니 같이 놀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들을 뵈면서 바로 천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봉사라는 생각을 했죠.

저는 우리 부여군과 노인회, 굿뜨래 장학회에 지원을 해드리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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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회사에서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있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없어도 지금처럼 유지하고 발전하는 마이크로닉시스템(주)가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그런 기업이 되길 소망합니다. 현재는 가족 친화 기업으로 선정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기업,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모든 일이 사람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성장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저는 요즘 주말에 휴양림을 즐겨 찾습니다. 숲나들이 e 어플을 다운 받고 국가와 산림청, 각 시도군에서 운영하는 산림욕장에 가서 숲길을 걸으며 큰 심호흡을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유성온천에 가서 반신욕을 하고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면서 제 힘 닿는 데까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보람있게 사는 게 꿈입니다.


한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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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래 회장은 누구?

▲1956년 부여군 초촌면 출생. 대전공업고등학교 졸업, 대전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석사, 한남대학교 전산원 프로그래밍 정규 2년 과정 수료,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수료.

현재 마이크로닉시스템(주)대표이사 회장, 대전시체육회 부회장,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

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 부회장, 전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공사비산정기준심의위원회 위원장, 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충남도 회장, 전 한국정보통신공제조합 신용평가위원회 위원장, 전 한국정보통신공제조합 인사위원회 위원장, 전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 전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이사.

경찰청장, 행정자치부장관 감사장. 산업자원부장관, 정보통신부장관, 중소벤처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국회의장 공로장, 대통령 표창.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 표창 4회,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협회장 감사장 4회. 국제라이온스협회 무궁화사자대상 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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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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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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