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새정부 출범에 적극 대응해 예산 확보" 주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지사 "새정부 출범에 적극 대응해 예산 확보" 주문

제77차 실국원장회의서 예산확보 중요성 강조
"실패해도 정부 시범사업 적극 참여, 선점할 것"
'세일즈 외교' 지속관리로 성과 향상 강조하기도

  • 승인 2025-06-04 17:49
  • 신문게재 2025-06-05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6월 4일 실국원장회의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 공약과 현행사업 모두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새정부가 출범했는데 좌고우면하지 말고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맡은바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반영된 부분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반영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사업의 당위성과 논리에 집중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예산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실패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정부가 제일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충남도가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가 거의 끝나가고 하반기에 들어서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여러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잡고 있다"며 "모든 행정적인 부분들이 예산이 뒷받침 돼야 연속성이 보장된다. 곧 기획재정부가 부처별 예산 심의에 돌입하는데, 사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최근 인도네시아·호주 순방결과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돈 식품, 소비·산업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를 하고 호주의 공과대학과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의 공동연구협약도 체결했다"며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주지사를 만나 행정·문화·산업분야 등 협력 의향을 체결한 만큼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최종 후보지로 서산이 지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 발전사가 기업에 전력을 저렴하게 직공급 가능하게 돼 새로운 전력 수급 체계를 만들고 석화업계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제 특례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공주대, 순천향대 등 지역대학 4곳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된 부분에 대해선 정부의 방침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학교마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따로 놀면 안된다"며 "정부를 설득시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대학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방향성 형성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지사는 1회용컵 사용 금지 등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위상에 걸맞는 사업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일회용컵이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이후 60% 줄었다"며 "그러나 그 뒤로는 진전이 없다. 어떻게 100%를 달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0시 축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여기부터 오세요!
  2. 한기대 학생들, 독일 고용서비스 정책 현장을 누비다
  3. 천안법원, 리스차량 임의로 담보 제공한 40대 남성 '징역 6월'
  4. 천안교육지원청, 교직원 건강증진 등 복지 향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논산 IC 인근서 철제 낙하물에 차량 10여 대 타이어 훼손
  1.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인디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입주기업 모집
  2.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예산군 수해 피해 가정 복구 지원
  3. 계룡건설, 10일 '계룡건설과 함께하는 엘리프의 여름밤' 개최
  4. 백석문화대,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위수여식
  5. 상명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전액 장학금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0시 축제 화려한 개막… 9일간 대장정 돌입

대전 여름 축제인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 구간 중앙로 1KM 구간에서 8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8일 개막식은 화려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개막을 알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 축제로 구성했다. 중앙로 행사장 전 구간을 돌며 대규모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올린다. 대전시는 올해 세번 째로 열리는 0시..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