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서 70주년 현충일 추모식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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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서 70주년 현충일 추모식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겨야"

오전 10시 국가유공자·유가족, 보훈단체
이른 오전부터 현충원 참배 발길 이어져

  • 승인 2025-06-06 17:10
  • 수정 2025-06-06 22:16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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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사진=임병안 기자)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이른 오전부터 유족과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추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은 화창한 날씨 아래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장정교 대전현충원장 등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유가족, 보훈단체,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탑 앞에서 거행된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또 대전현충원에서는 추모시설에 안장된 유공자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기억의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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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유족과 참배객들은 가족 단위로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올리는 등 추모했다. 흰 국화를 올리고 비석을 닦는 등 나라와 가족에게 헌신한 유공자의 뜻을 기렸다.

대전현충원은 이날 참배객이 몰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설 내 차량의 통행을 한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오전 6시부터 배치하고, 대전역과 서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에 셔틀버스를 배치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같은 날 서울현충에서 열린 추모식을 통해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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