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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참모인 정책실장(장관급)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합류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을 선택했다"며 정무수석과 홍보소통수석, 민정수석의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원 철원 출생으로 용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우상호(62년생) 정무수석은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을 지낸 후 17대·19대·20대·21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정무 감각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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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오광수(사법연수원 18기) 민정수석은 대검 중앙수사부 2과장과 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장과 대구지검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에서 검찰 개혁의 적임자 논란이 있었음에도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수석 논란과 관련, 강 실장은 강 비서실장은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며, 오 수석의 사법개혁 의지 역시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시는 분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6월 6일에는 정책실장(장관급)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경제 참모로 임명됐다.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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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교수인 하준경(69년생) 경제성장수석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과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을 지냈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책임질 인물로 발탁됐다.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문진영(62년생) 사회수석은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온 학자다.
중앙대 교수인 류덕현(69년생) 재정기획보좌관은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세·재정분야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과 방위사업청 예산집행심의위원, 중앙대 교무처장·기획처장 등을 지냈으며, 기획재정부의 건전성 회복 등 재정 전반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할 인물로 꼽힌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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