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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제공 |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종로학원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의 수학 영역 2등급 이내 비율은 13.5%p 차이가 났다. 재학생은 2022학년도 7.7%, 2023학년도 8.7%, 2024학년도 7.5%에 이어 2025학년도 7.2%로 소폭 하락했다. 졸업생의 비율은 2022학년도 22.5%에서 2025학년도 20.7%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3과 졸업생 간 수학 고득점 비율 격차는 2022학년도 14.8%p에서 2025학년도 13.5%p로 줄어들었다.
통합수능 이후 상위권 비율 격차는 완만히 좁혀지고 있지만, 졸업생의 수학 성취도는 여전히 재학생을 2~3배 이상 웃돌고 있다.
국어 영역 역시 졸업생(19.2%)이 재학생(7.9%)을 11.3%p 앞섰고, 영어 영역에서는 졸업생 32.2%, 재학생 18.3%로 13.9%p 격차가 유지됐다. 세 과목 모두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높은 비율로 상위등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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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남녀 간 격차가 점차 줄어 2025학년도에는 남녀 모두 11.4%로 동일해졌다. 영어는 여학생이 22.9%, 남학생이 22.2%로 0.7p 격차를 보이며 여학생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양성 모두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졸업생의 학력 수준은 4년 전보다 낮아졌고, 고3과 졸업생 간 상위권 격차도 꾸준히 줄고 있다"며 "수도권 대학 집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위권 이하 N수생의 증가세가 상위권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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