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025 수능 여전히 N수생 강세… 수학은 남학생 절대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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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2025 수능 여전히 N수생 강세… 수학은 남학생 절대우위

2025학년도 수능 고3과 졸업생 수학 2등급 비율 13.5%p 격차
통합수능 이후 비율 격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졸업생 우세
남학생 수학 고득점 비율 여학생의 2배… 영어는 여학생 우세

  • 승인 2025-06-08 17:36
  • 신문게재 2025-06-09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국영수
/종로학원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졸업생)이 재학생보다 전 영역 상위등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남학생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종로학원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의 수학 영역 2등급 이내 비율은 13.5%p 차이가 났다. 재학생은 2022학년도 7.7%, 2023학년도 8.7%, 2024학년도 7.5%에 이어 2025학년도 7.2%로 소폭 하락했다. 졸업생의 비율은 2022학년도 22.5%에서 2025학년도 20.7%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3과 졸업생 간 수학 고득점 비율 격차는 2022학년도 14.8%p에서 2025학년도 13.5%p로 줄어들었다.

통합수능 이후 상위권 비율 격차는 완만히 좁혀지고 있지만, 졸업생의 수학 성취도는 여전히 재학생을 2~3배 이상 웃돌고 있다.

국어 영역 역시 졸업생(19.2%)이 재학생(7.9%)을 11.3%p 앞섰고, 영어 영역에서는 졸업생 32.2%, 재학생 18.3%로 13.9%p 격차가 유지됐다. 세 과목 모두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높은 비율로 상위등급을 차지했다.



남녀
/종로학원 제공
성별 분석에서도 격차가 확인된다. 수학에서 남학생(15.3%)이 여학생(7.5%)보다 7.8%p 높아, 남녀 격차가 가장 심화된 과목으로 나타났다. 4년간 격차는 좁혀졌으나 여학생의 수학 상위권 진입률은 일관되게 8% 미만에 머물렀다.

국어는 남녀 간 격차가 점차 줄어 2025학년도에는 남녀 모두 11.4%로 동일해졌다. 영어는 여학생이 22.9%, 남학생이 22.2%로 0.7p 격차를 보이며 여학생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양성 모두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반적으로 졸업생의 학력 수준은 4년 전보다 낮아졌고, 고3과 졸업생 간 상위권 격차도 꾸준히 줄고 있다"며 "수도권 대학 집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위권 이하 N수생의 증가세가 상위권보다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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