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초격차 기술 대전환 新산업 발굴

  • 전국
  • 광주/호남

김제시, 초격차 기술 대전환 新산업 발굴

글로벌 강소도시 실현 성장전략실 신설
첨단 산업 기술혁신 미래 먹거리 발굴

  • 승인 2025-06-09 14:08
  • 신문게재 2025-06-10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김제시청 전경(사진)
김제시청
전북 김제시가 초격차 기술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9일 김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신설된 '성장전략실'을 중심으로 AI 융합기술,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하고 다각화하며, 체계적인 미래 新산업 발굴·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강소도시 김제 실현을 목표로'도약(Drive)-성장(Nurture)-확장(Advance)'의 3단계 D.N.A.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 실행에 착수했다.

각 단계별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도약(Drive) : 제도 및 정책 기반 구축을 통한 미래산업 전환 발판 마련 ▲ 성장(Nurture) : 첨단 모빌리티 및 AI 농생명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역량 강화 ▲ 확장(Advance) :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첨단산업 허브 도시로의 도약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해 김제의 기술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는 기술혁신과 新산업 발굴이라는 실천적 행보를 통해,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략적 로드맵과 탄탄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인구소멸 위기의 지방 소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우뚝 설 미래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시는 특장차 산업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목표로'2025년 특장차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다양한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 스페셜 차세대 성장 프로젝트, ▲ 전기동력기반 특장모빌리티 전문인력양성 사업, ▲ 특장차 제작기업 인증교육 ▲전략산업 특화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특장산업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첨단 특수목적기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 및 기반구축'사업과'탄소배출 제로화 대응 전기 특장차 상용화 기술개발' 타당성 및 세부 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병행 추진 중이다. 해당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전북도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국가예산 확보와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 및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제정된 김제시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 AI, 드론,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연구개발(R&D) 촉진과 첨단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인 전략을 병행 추진하며,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관내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혁신을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新산업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3회 미래 특장차 박람회는 김제청년축제와 연계하여 청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 구성되며, 참여기업의 외연 확장과 산업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유도하고, 김제시를 특장차 및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기존 특장차 산업의 기반 위에 친환경 동력 기술, 디지털?AI 기반 시스템, 재난안전 대응 특화 기술을 융합해 미래형 첨단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선제적 도입하고, 국산화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고성능 특수목적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의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AI(인공지능) 기술과 고장 예지?정비 시스템, 원격작업 로봇 등 디지털 융합 기술을 적극 도입해 특수목적 모빌리티 운영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작업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후위기에 따른 복합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특수목적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폭우 폭설, 산불, 지반침하 등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 가능한 소형 방재차량, 자동 제설·살수 특장차, 도로 균열 감지 및 보수 로봇 등 AI 기반의 재난 대응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안전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또한, 농생명산업의 수도 김제의 강점을 바탕으로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AI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 농생명산업 허브 조성, AI 기반 정밀 농업, AI 농기계 실증 시스템, 데이터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농산업의 첨단화와 스마트화를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를 거점으로 한 실증·연구 집적단지 조성, 우수 연구기관 및 첨단 기술기업 유치를 통해'기술개발-실증-현장적용-사업화'가 선순환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장단계(2028년 이후)부터 시는 특수목적 모빌리티산업과 AI 농생명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초격차 기술력 기반의 미래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의 전환을 구체화하며, AI와 디지털전환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농기계, 자동화 재배시스템, 정밀 농업 플랫폼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친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반의 고기능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나아가 IT, 에너지, 환경, 농업, 물류, 제조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초산업적'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 산업클러스터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를 넘어 산업 융합과 기술 집적, 수출 기반이 결합된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로의 진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 특장차 박람회를 국제 첨단 산업기술 네트워크의 장으로 격상시키고, 세계 유수의 기술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중심지로 위상을 강화한다. AI 농생명 산업의 해외 실증사업 및 수출 연계 지원체계를 마련해 김제시 기술과 제품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수출 전략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우리 시는 비상지재(非常之才)의 자세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고,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新성장 동력 확보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