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린이집엔 '지역 농산물 식재료' 공급 전무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어린이집엔 '지역 농산물 식재료' 공급 전무

김효숙 의원, 6월 9일 행감 통해 유초중고와 다른 현실 지적
밥맛좋은쌀경진대회, 참가율 저조와 입상자 반복 문제도 개선 요구

  • 승인 2025-06-10 16:2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공공급식지원센터조감도
공급급식센터 조감도 모습. 사진=시 제공.
세종시 어린이집으로 우수 농산물 식재료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밥맛좋은 쌀 경진대회의 내실 있는 운영의 필요성도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효숙 시의원(나성동, 산업건설위원회)은 6월 9일 제98회 정례회 도농상생국 대상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우수 농산물 식재료 공급 확대는 지역 유치원·초·중·고교와 달리 어린이집으로 공급이 전무하다는 진단에서 비롯한다. 실제 어린이집 원아에겐 세종산 전통 장류와 친환경 쌀 공급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종시 농산물은 올해 1학기 기준 172개소에 걸쳐 초·중·고·특수 108개교, 유치원 64개원에 걸쳐 6만 8653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어린이집 282개소(1만 1436명)에선 이 같은 식재료를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김효숙 의원은 "어린이집 원아에게도 싱싱하고 건강한 세종산 식재료 공급이 필요하다"라며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인적·물적 한계가 있으니 원아 수가 많은 어린이집부터 세종산 식재료 공급을 점진적으로 지원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효숙 행감22
김효숙 의원이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양한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센터 내 주차장 조성 및 배송기사 쉼터 마련 등 근무 여건을 개선 요구도 이어갔다.

그는 "새벽 6~7시부터 학교로 식재료 배송 기사분들이 근무하는 데, 쉬는 공간이 센터 내 작은 컨테이너 하나뿐"이라며 "지리적 특성상 버스 등의 이용이 쉽지 않아 직원분들의 차량 이용이 많지만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밥맛좋은쌀경진대회가 그들만의 잔치에 그쳐선 안된다는 제언도 했다.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세종 쌀 브랜드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태 조사 결과가 그러했다. 매년 대상 및 최우수상·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모두 5명이 수상하고 있으나 2016년부터 9년 간 8명이 2회 수상했고, 2명은 3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대상 수상자가 다음 해 최우수, 3회와 4회째는 각각 우수, 장려상 수상 등 연이어 4차례 입상한 사례도 포착됐다.

김효숙 의원은 "지역의 쌀 전업농은 약 4000명에 달하는데 매 해 참여 농업인은 20명 내외 밖에 안돼 확장성이 떨어져 보인다"라며 "대농뿐 아니라 소규모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해 진정한 의미의 도농상생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해 초겨울인 11월 말 야외에서 열리면서, 참여 이원이 적은 점도 꼬집었다. 시상식을 떠나 인절미·한과 체험, 옛 농기구 전시, 친환경 농업체험 등 아동이나 가족 단위가 참여하는 행사임에도 그러했다. 개최장소도 4곳 싱싱장터에서 번갈아 진행을 제안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장과 국회의원 만남... 현안 해결 한뜻 모을까
  2. 충청권에 최대 200㎜ 물폭탄에 비 피해신고만 200여 건 (종합)
  3.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교실 복도 곳곳 균열… 현장 본 전문가 의견은
  4. 폭우 피해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배수펌프·모래주머니 시민들 총동원
  5. 대전 대표 이스포츠 3개 팀 창단
  1. [월요논단]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합리적 교통망에 대한 고찰
  2. 조원휘, "충청권 광역철도망 확충은 국가균형발전과 직결"
  3.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이전 기념식 가져
  4.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5. 대전 동구, '중앙시장 버스전용주차장' 운영

헤드라인 뉴스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딘 소장 구출 작전에 투입됐다며 전쟁 영웅으로 알려졌던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뒤바뀌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절차가 본격 진행된다. 6·25 전쟁에 투입됐고, 한국 철도 역사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됐던 미카 129호가 결국 등록 말소되면서 대전 지역 곳곳에 놓여있는 여러 상징물에 대한 수정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23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가 지난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에서 말소됐다. 당시 북한군에 포위된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

벽걸이형 에어컨 냉방속도 제품마다 최대 5분 차이
벽걸이형 에어컨 냉방속도 제품마다 최대 5분 차이

벽걸이형 에어컨의 냉방속도가 제품마다 최대 5분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컨 설정·실제 온도 간 편차나 소음, 가격, 부가 기능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벽걸이형 5종인 7평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 LG전자(SQ07FS8EES)와 삼성전자(AR80F07D21WT) 각 1종, 6평형 5등급 제품 루컴즈전자(A06T04-W)·캐리어(OARB-0061FAWSD)·하이얼(HSU06QAHIW) 각 1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국힘 충청권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해양수산부 이전 철회하라”
국힘 충청권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해양수산부 이전 철회하라”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23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졸속 이전은 충청도민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며 “이미 오래전에 국민적 합의가 끝난 행정수도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수도 건설은 특정 지역의 유불리와 관계없는 일이다. 헌법 제123조에 명시된 가치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진행돼온 일이며, 대한민국 전체와 모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해수부 이전을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첫 여름김장 봉사 ‘온정 듬뿍’ 대전 첫 여름김장 봉사 ‘온정 듬뿍’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국제유가 상승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국제유가 상승

  •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장맛비에 잠긴 돌다리…‘물이 넘칠 때는 건너지 마세요’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