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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8번째를 맞이한 함양농업대학은 양파반 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주 1회씩 진행되며 회당 4시간에서 8시간까지 총 80시간의 교육과정이다.
교육 장소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이며 양파 육묘부터 병해충 방제, 재배 및 수확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함양이 양파 주산지로서 갖는 명성에 걸맞게 농업인의 재배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관내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과 예비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입생 모집 기간은 6월 27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에 선착순 방문 접수하면 된다.
17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것은 분명한 성과다.
하지만 함양 농업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양파반 1개 과정만으로는 지역 농업 발전의 전체적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고추나 곶감 등 함양의 다른 특산품 재배 기술 교육과정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 시간도 80시간이 실질적인 전문농업인 양성에 충분한지 검토가 요구된다.
씨앗은 한 가지만 심어도 들판은 다양해야 푸르다.
18년째 이어온 뿌리가 더 넓은 가지로 뻗어나갈 때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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