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군민 지역발전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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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군민 지역발전 토론회 성료

건의 등 180여 건 접수

  • 승인 2025-06-12 13:55
  • 수정 2025-06-12 15:0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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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지난 10일 남양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이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지난 10일 남양면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지역발전 토론회는 4월 2일 고흥군의회의원 재선거(나선거구)와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동강면, 대서면, 과역면, 남양면에서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재개됐으며, 이로써 '2025년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를 마쳤다.

공영민 군수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군민과 함께 이룬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민간 발사체 종합시험장 건립과 민간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예타 면제 확정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전국 최초 드론특화단지 착공 ▲세계 최초 도심항공교통 비행시연 성공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농업육성지구 공모사업 선정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 달성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전남 22개 시군 중 1위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달성 등이다.



공영민 군수는 "2023년과 2024년 접수된 160건의 주민건의사업 중 현재까지 102건(64%)이 완료 및 추진 중이며, 대규모 사업비나 행정절차가 필요한 58건(36%)에 대해서는 군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며 계획을 설명하며 '약속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신규 건의사업 80건에 대해서는 주민 안전과 직결된 시급한 사안은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내년 본예산 또는 중장기 계획에 포함해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토론 주제로는 ▲고흥읍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 구축 ▲도양읍 수산식품 가공단지 조성 ▲풍양면 권역별 정주여건 개선 ▲도덕면 스마트팜 농수축산원예단지 조성 ▲금산면 남해안 명품 전망공간(금의시비) 조성 ▲도화면 국립고흥다도해산림치유원 연계사업 ▲포두면 해창만 물빛공원 조성 ▲봉래면 나로도 청정 수산물 축제 개최 ▲동일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 ▲점암면 빈집, 마을회관을 활용한 단기 숙박시설 운영 ▲영남면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및 체류형 휴양힐링타운 조성 ▲과역면 지역특화작목 조생복숭아 브랜드화 ▲남양면 우도 레인보우교 활용 주민소득 창출 ▲동강면 동강특화농공단지 근로자 임대 아파트 건립 ▲대서면 전라남도 제27호 민간정원(우림원) 인근 노인요양시설 유치 ▲두원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배후단지 조성 등 각 읍?면의 고유한 자원과 여건을 활용한 6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공영민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군정 철학 아래 지난 3년간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고흥의 미래를 설계해왔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함께 논의해 주신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은 우주,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 산업과 더불어 광주~고흥간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장 등'고흥 3대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젊은 세대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 수준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고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3년간 군민과 소통하며 발굴한 지역발전 비전과 목표를 지속 관리하고, 부서별, 읍면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및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군민들과 함께 고흥의 힘찬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고흥=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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