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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 보은군은 인구 3만 명 선이 위태로운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젊은 층의 일자리 이탈과 그로 인한 초고령화 심화는 지역 사회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절박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전이 적자 만회를 명분으로 보은지사-동청주지사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은군민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 측은 '공통 업무 통합 및 전문성 향상'을 내세우지만, 이를 통폐합을 위한 명백한 '꼼수'로 보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중앙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서, 공익을 추구해야 할 공기업이 오히려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민 주권 정부 정책에 역행하며 농촌 소외 현상을 부추기는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번 한전의 통폐합 추진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통폐합 추진이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결사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유철웅 위원장은 "한전 보은지사는 단순히 전기 요금 수납 업무를 넘어, 긴급 복구 작업, 전력 설비 관리 등 지역 주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이러한 기능이 약화되면 주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기에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우리 보은군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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