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주민 중심 문화공동체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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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주민 중심 문화공동체 조성 본격화

'2025년 시군 역량강화사업' 통해 공동체 활력 제고
문화·인재·공동체 지원으로 자립형 도시 기반 마련

  • 승인 2025-06-16 06:4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5년 시군 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 생극목
'2025년 시군 역량강화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프로그램 생극목공교실.
음성군이 '2025년 시군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군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공동체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음성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체결한 '농촌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2026년 추가 농촌협약 체결을 앞두고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군 역량강화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춘 맞춤형 문화·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음성군 농촌활력지원센터가 위탁받아 2023년부터 군 전역의 공동체 회복과 주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고 있다.

2025년에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상상 더하기 음성'이라는 비전 아래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 인적자원 육성 ▲공동체 활성화의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지역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완료지구 활성화 사업은 '제과·제빵교실'과 '탁구왕 선발대회'(감곡행복이음센터), '요리교실'과 '목공 체험'(생극생활문화센터) 등을 통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마을 공동체를 다시 잇고, 주민 주도의 문화 및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7월 설성시네마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영어로 소통하며 마술 공연을 체험하는 '설성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갑산체리마을의 '체리투어버스'와 '여름 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한 체험 중심의 농촌축제 모델로, 음성군만의 고유한 농촌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어 지역 인적자원 육성 사업은 '음성주주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캠핑하며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E-MZ 프로젝트 시민연극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 이야기를 무대로 표현하는 문화 창작자로 거듭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끝으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동아리 발굴 사업'으로 주민 주도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지역사회 내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15개 팀을 선정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시군 역량강화사업은 농촌활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단순한 참여를 넘어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자립형 도시, 음성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5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78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5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향후 노후 기반 시설 정비, 생활SOC 확충 등 음성·소이·원남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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