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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건 전문가가 지역주민 혈압을 측정 중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대형화재와 고독사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재능기부 ▲취약계층 안전컨설팅 및 보건관리 지원 ▲안전보건 물품 지원 ▲종로지사 인프라 활용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 당일에는 쪽방촌 20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화재 예방용 누전차단 콘센트도 배포됐다. 점검 결과 확인된 고위험군과 유소견자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10월에 현장 재방문을 통해 개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는 매월 '찾아가는 지역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심혈관 질환, 성인병 측정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나나 창신동 쪽방상담소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좀 더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마사회의 인적·물적 지원과 쪽방상담소의 현장 경험이 결합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우리회가 보유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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