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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율운항선박 정책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심포지엄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
해양수산부는 6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율운항선박의 국제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며, 한국은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자율운항선박은 최소한의 인력 개입으로 스스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의미하며, IMO는 2032년까지 국제표준(MASS code)을 제정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IMO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국과 노르웨이 등 주요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 시행된 '자율운항선박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책을 설명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AI 시대 미래 선박 시장의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 산업계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이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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