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정림동, 용문동 등 하천주변 상습 침수지 방재 대비 필요

  • 승인 2025-06-16 17:27
  • 신문게재 2025-06-17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616165809
지난해 7월 서구 용문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던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비 소식이 예보돼 대전도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장마 기간 하천 주변 지역 침수가 잇달아 철저한 방재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쏟아지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권에는 19일 저녁부터 차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충청권에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에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야간 비상 근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준비 등 호우 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번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지역의 불안도 큰 상황이다. 특히 지형적 특성상 저지대인 서구 정림동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일부 도로와 주변 상가가 물에 잠겨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많은 강수량에 주변에 있는 갑천 수위가 높아져 역류해 수해가 재차 발생한 것이다.

이를 막을 수 있도록 배수펌프 시설을 설치하는 정림동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내년 12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홍수 피해가 심했던 코스모스 아파트는 그나마 임시 배수펌프를 설치해 최근 들어서는 침수 피해가 없었지만, 일대 상점들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물막이판, 모래주머니를 쌓아 입구를 막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장마 기간 정림동 외에도 갑천 인근 도안동과 유등천 주변 용문동도 하천 범람 탓에 잠겨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용문동 상점가 상인들은 매년 발생하는 침수 피해에 관할 구청에 대책을 촉구했었다. 주차장이 침수됐던 도안동의 한 신축아파트는 현재 하천물 침입을 막을 수 있는 구조물을 아파트 주변에 설치해놓은 상태였다.

서구 정림동에서 마트를 운영 중인 A씨는 "2020년에는 전기냉장고랑 진열 상품 모두 물에 잠겨서 피해금만 3억 원이었고, 작년에 또 침수됐을 때도 상점 복구에만 2000만 원이 들었다"라며 "당시 시에서 수해 보상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지자체 재해 피해 지원금도 10~20만 원 밖에 안됐다. 피해 상인들에게 대한 지원이 좀 더 이뤄졌으면 좋겠고, 요즘도 강변을 보면 풀과 나무가 많이 자라 있는데 유속이 원활할 수 있도록 얼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라고 토로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2. 대전 구청장 선거전 본격화…현역 "수성" vs 도전자 "변화"
  3. "중증화상·중독·사지절단 응급진료 역량 확충 필요"…대전·세종 응급실 진료 분석해보니
  4. 대전 구청장 선거전 가열…정용래·서철모 출마 선언
  5. 의대 정원은 늘리는데 비수도권은 교원 확보 난항…감사원 "대책 시급"
  1.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장 박경민 대전교정청 '이달의 모범교관'
  2. '연구비 자율성 강화'에 과학기술계 "환영… 세심한 후속 관리 필요"
  3. 정치색 없다는데…교육감 선거 진영 프레임 반복
  4. 6개월 째 치솟는 주담대 금리…대전·세종·충남 실수요자 부담 가중
  5. 표준연 '플래시 방사선 1초 암 치료기' 프로젝트 시작 "2035년 상용화 목표"

헤드라인 뉴스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멈춰? 그냥 가? 헷갈려요"… 우회전 일시정지 시민 혼선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용소네거리. 출근길 정체는 어느 정도 빠졌지만 주택가에서 도안동로와 건양대병원 방면으로 빠져나가려는 우회전 차량 흐름은 적지 않았다. 차량 대부분은 속도를 조금 줄인 뒤 그대로 우회전했다. 바퀴가 완전히 멈춰 선 차량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서행'과 '일시정지'의 경계가 흐릿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건 오전 9시 36분께였다.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을 앞두고 경찰 차량과 경찰관들이 교차로 주변에 모습을 드러내자 우회전 차량들이 눈..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 대전·충청 분위기 고조… 선대위 띄우고 공동선언도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고 기선을 잡으려는 여야 각 정당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충청권 공동대전환'을 선언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공동대전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충청을 변방이 아닌..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 버드내초 인근 신생 핫플레이스로 '주목'…신규 창업점포 지속적 증가

대전지역 곳곳에서 신생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다시금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신규 점포 등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어서다. 기존 상권과 달리 신규 창업 점포가 눈에 띄게 눈에 띄게 확장되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29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신생 핫플레이스는 중구 유천1동 '버드내초등학교' 인근이다. 신생 핫플레이스란,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소로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곳을 뜻한다. 5만 1045㎡ 규모의 해당 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때 이른 더위에 장미꽃 ‘활짝’

  •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우회전 시 일시정지 꼭 해주세요’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