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기념식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세조시는 6월 18일 착공식을 갖고, 전시와 교육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탄생을 예고했다.
최민호 시장과 장욱진 화백의 유족, 장욱진 미술문화재단 관계자,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모두 60명이 참석해 기념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착공식은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기념관 건립부지가 아닌 인근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전시회 형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통적인 시삽 행사 대신 장욱진 화백의 생애와 예술 여정을 반영한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세종시는 장욱진 화백이 작품 활동을 했던 경기 남양주 덕소, 서울 명륜동, 충북 충주 수안보, 경기 용인 등 다섯 곳의 흙을 채취해 연동문화발전소 전시장에서 하나로 합친 뒤 캡슐에 담아 드론으로 기념관 건립부지까지 운반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이 하나가 되어 고향의 품으로 되돌아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욱진 생가기념관은 장욱진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전시, 교육, 연구가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욱진 화백의 예술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 |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함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