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숙박업소 대상 부당요금 및 위생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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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숙박업소 대상 부당요금 및 위생 점검 실시

- 2025엑스포·전국 단위 체육대회 앞두고 관광객 맞이 준비…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보여주기식 캠페인 아닌 실질 대책 필요-

  • 승인 2025-06-18 08:3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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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2025년 숙박업소 부당요금 근절을 위한특별 지도·점검 및 홍보 캠페인 실시
제천시는 오는 6월 16일부터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부당요금 근절과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점검 및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제천을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대응이다.

점검 대상은 숙박요금표의 게시 여부와 실제 요금의 준수 여부 등 영업자가 지켜야 할 기본 준수사항이다. 특히 자율요금제가 운영되는 숙박업소 특성상, 매년 성수기나 대규모 행사 기간마다 반복돼 온 '바가지요금' 문제가 올해도 우려되는 가운데, 시의 단속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는 단속과 함께 부당요금 근절을 주제로 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숙박업주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리플릿을 배부하고 현장 계도를 실시해 올바른 숙박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며, 위생이나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보완 후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숙박업소의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관광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숙박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엑스포와 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속과 계도만으로는 숙박요금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크다. 요금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강제력 있는 처벌이 미비한 상황에서, 결국 또다시 바가지요금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과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병행되어야 '신뢰받는 관광도시 제천'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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